“농업과 농민을 위한 제도 개선 필요”
“농업과 농민을 위한 제도 개선 필요”
  • 이원복 기자
  • 승인 2017.12.26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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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경기북부지부 한명진 지부장

 

경기 남양주시에서 선농사를 운영하는 한명진 대표.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농업은 천하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큰 근본)이라며 농사꾼 중에 나쁜 사람은 없다는 생각에 작물보호제유통업을 시작했다.

23년째 선농사를 지키고 있는 한명진 대표. 작물보호제유통업을 시작한 이유는 농민이 좋았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했던 그는 바쁜 도시를 떠나 남양주시로 왔고 농민과 농업을 위한 마음으로 선농사를 열였다. 쉴 틈이 없어 보이지만 그의 얼굴에는 매 순간마다 여유와 열정이 넘쳤다.

배 농가와 주말농장 고객이 많아

선농사에 방문하는 손님은 크게 두 분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남양주에서 유명한 ‘먹골배’ 재배 농민, 다른 하나는 주말농장의 농민이다. 최근에는 주말 농장을 운영하는 사람들도 늘어 종자나 소량의 작물보호제를 구매해간다. 오랜 시간이 걸려도 그들이 이해할 때까지 세심하게 사용법을 알려준다. 그는 주말 농부도 농업인과 같이 생각한다.

농업경영체등록 여부 확인 어려워

한명진 대표는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농업경영체등록 농업인에게만 농자재 부가세영세율을 적용하는 제도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주말 농장이 늘어나면서 시중 판매점에는 농업경영체등록을 하지 않은 고객들도 많아 졌다. 농업경영체등록 여부를 확인하는 것 에도 어려움이 많다. 게다가 작물보호제 판매시, 부가가치세는 시중 판매점이 대신 부담하고 이후에 환급신청을 해야만 환급받을 수 있다.

작물보호제 오·남용 줄이자

그는 시중 판매점서 작물보호제의 정확한 사용법을 알려주어야 오·남용이 줄고 농산물 생산비용 절감과 안전 먹거리의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과거와 비교하면 고독성의 약제들은 사라졌지만, 작물보호제의 남용은 여전히 해결 해야 할 문제다. 다만 약제를 사용하는 농가도 더 자주, 많은 양을 살포하면 효과가 높아 질 것이라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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