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과일 간식사업에 144억 투입
학교 과일 간식사업에 144억 투입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7.12.08 1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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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농업 예산 14조 4996억원 확정
내년부터 초등학교 돌봄 교실 24만여명을 대상으로 과일 간식사업이 시행된다.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예산·기금이 14조 4996억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과일 간식사업에 144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발표 돼 농가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또 청년 농업인에 대한 영농 정착 지원에 118억원이 책정되는 등 농업 기반 강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초등 돌봄교실 24만명에 국산 과일 공급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전국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교실 학생 24만명을 대상으로 과일 간식사업이 시행된다. 이와 관련한 내년도 예산은 국비 72억원, 지방비 72억원을 합쳐 총 144억원이다. 과일 간식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과수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내건 공약 사항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초등학교 돌봄교실 학생들은 회당 150g 내외의 국산 과일을 섭취 할 수 있게 된다. 제공되는 과일은 진공 포장 되거나 컵 형태 용기에 담긴 신선편이 과일 이다. 과일 간식으로는 친환경 인증 또는 농산물 우수관리(GAP) 사과, 배, 포도, 감귤, 단감,복숭아, 키위, 방울토마토, 딸기 등이다.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은 2018년 5월부터 주 1회, 연간 30회에 걸쳐 공급되며, 단순히 과일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식습관 개선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농산물 소비 촉진·동물 복지 사업 박차

농식품부는 ‘청탁금지법’ 영향으로 침체된 농산물 소비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화훼종합유통센터 건립에 24 억원(2곳), 국제 난 엑스포 개최 준비에 1억원 을 각각 편성했다. 또 농산물 수급 안정 일환 으로 비축지원 100억원, 산지 유통 종합자금 200억원, 공영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에 25억 원을 각각 증액했다. 축산과 반려동물 분야 동물복지 관련 예산도 대폭 증액됐다. 농식품부는 내년 동물복지형 축산 전환 농가 등에 축사시설 현대화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공공 동물화장 시설 2곳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에는 2072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또 동물 보호센터 건립에 29억원, 유기 동물 입양비에 8억원,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에 약 8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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