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 2016년 한우고기 소비유통 모니터링 결과 발표
한우자조금, 2016년 한우고기 소비유통 모니터링 결과 발표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7.07.1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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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고기맛, 안전성지수 최고…청탁금지법, 소비에 부정적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 인스티튜트에 위탁한 2016년 한우고기 소비유통 모니터링 보고서가 제출되었음을 밝혔다.

이번 조사는 유통업체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우 판매 상황, 소비자 인식 등을 조사하여 한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진행되었다.

유통업체 조사 결과, 한우고기 판매실적지수는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에 있고, 특히 모든 업태에서 한우고기 판매량 감소 폭이 다른 육류에 비해 크게 나타났는데, 주된 요인은 한우가격 상승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우고기 맛 만족도지수는 매년 다른 육류에 비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나 지수 자체는 2013년 174.4에서 166.4로 소폭 낮아졌다. 한우고기 안전성 만족도지수는 3년 연속 상승세이나, 매우 안전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30.8에서 22.8로 다소 낮아지고 있다.

또한, 금번 모니터링에서는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한우고기 영향 조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2016년 추석에 거래처 등 지인에게 한우고기를 선물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가구는 7.4%에 불과했고, 92.6%는 한우고기 선물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7년 설에 지인에게 한우고기를 선물할 의향이 있는 소비자가구의 비율은 8.9%이었으며, 별로 혹은 전혀 의향이 없는 소비자가 74.6%에 달하여 청탁금지법이 한우고기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2016년 한우고기 소비·유통 모니터링 조사로 소비자 및 유통업자의 니즈를 파악하여 한우시장의 변화에 따른 한우농가의 선제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정부의 정책 결정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매분기 발표하고 있는 축산 관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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