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농수산대학 과수학과 정혜웅 교수가 왜성 사과 전정기술에 관한 신간을 발간했다. 책자명은 ‘나도 잘 할 수 있는 왜성 사과나무 전정법’이다. 왜성 사과나무란, 일반 사과나무보다 크기가 20~70% 작게 개량한 품종이다.

책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 농가들에 보급된 사과 재배 전정법 6종(키큰방추형, 세형방추형, 세장방추형, 솔렉스형, 썬플러스형, 고밀식형)에 대한 비교·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세형방추형과 키큰방추형의 전정 방법을 담고 있다. 정지 전정 기본지식과 수형별 정지전정 기술, 전정도구 사용법, 우수농가 사례를 포함하고 있다.

정혜웅 교수는 “사과 재배 농민들이 전정법에 대한 관심이 높으나 관련 책자가 없고, 기술을 배우기 위해 일본까지 가서 배우는 상황이 안타까워 이번에 재능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교수가 발간한 책자는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배포해 비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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