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꿀’ 수박 착과력 ‘최고’
‘설화꿀’ 수박 착과력 ‘최고’
  • 이원복 기자
  • 승인 2017.05.01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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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 최상배 씨

농업의 성공은 ‘안정성’, ‘상품성’ 두 가지가 확보돼야 한다.  최상배 씨는 올해부터 고품질 수박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주)코레곤종묘의 품종 ‘설화꿀’ 수박을 재배한다.  

 

 

경남 함안군에서 수박 재배를 하는 최상배 씨는 퇴화현상이 발생한 품종을 포기하고 새롭게 나온 (주)코레콘종묘의 수박 품종 ‘설화꿀’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최상배 씨의 말처럼 ‘비싸거나 다른 사람이 독점하는 품종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본인의 성격 또한 농민과 함께 상생하고자 연구개발 된 수박 ‘설화꿀’과 비슷하다.

‘설화꿀’은 3~4월 저온기 수확용으로 반촉성작형 전용이다. 저온기에도 암꽃의 개화가 잘되며 비대력이 우수하다. 당도가 높으며 경남 함안, 의령 등 수박단지권에서 재배하기 적합하다.

 

‘설화꿀’은 정확한 시기에 균일한 착과가 장점

최상배 씨가 수박 농사를 지어 온 지는 벌써 40여 년째, 웬만큼 좋다 하는 품종은 다 사용해 봤다. 지금은 (주)코레곤종묘의 수박 품종 ‘설화꿀’을 재배한다. 딱 알맞은 시기에 균일한 착과가 이뤄져 일정한 품질의 수박을 생산할 수 있다.

같은 품종이지만 서로 크기가 다르거나 맛이 다른 수박이 생산된다면 농민 입장에서 선별작업으로 인한 노동력까지 감수해야 한다. 보통 대부분의 수박은 정식 후 13번째 마디에서 첫 과가 나온다. 그다음부터는 4~5마디 후 다음 수박이 착과 되는데, 퇴화가 진행된 품종은 그 주기를 건너뛰는 경우가 많았다.

수박은 첫 꽃이 피고 다음 꽃이 필 때까지의 시간이 좀 길다. 한번 건너뛰면 1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착과가 이뤄지지 않아 농가로서는 큰 손해가 생기지만 ‘설화꿀’은 한 번 착과 주기를 건너뛰어도 일주일 안에 꽃이 피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

 

농민을 위해 ‘끝까지 책임지는 기업’

(주)코레곤 종묘

농사를 오랫동안 지어온 사람으로서 재배 품종을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품종에 따라 관리해야 할 병충해와 수확 시기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오랫동안 하나의 품종에 익숙해진 농민에게는 도전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최상배 씨는 (주)코레곤종묘에 대한 믿음으로 ‘설화꿀’을 선택했다.

“이전에 재배하던 품종에 퇴화현상이 보여 새로운 품종을 찾고 있었습니다. 마침 (주)코레곤종묘의 직원 한 명을 잘 알아 ‘설화꿀’을 찾게 되었죠. 어떻게 보면 모험이었지만 그래도 많은 노력과 예산을 들여 개발한 품종이니 잘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초세도 다른 품종에 비해 좋아 보입니다.”

(주)코레곤종묘에서도 최상배 씨 농가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벌써 수박의 상태를 살피려고 3번이나 직원들이 농장을 찾아왔다.

 

‘설화꿀’ 덕분에 안정적인 수익 기대

최상배 씨도 많은 농가와 마찬가지로 많은 농산물 생산비용으로 고민이 많다. 다행히 ‘설화꿀’은 종자를 (주)코레곤종묘에서 지원을 받았지만 수박 재배를 위한 시설이나 인력 비용은 여전히 많다. 수박 전체적인 시세는 수년전과 비슷하지만, 인력과 농자재 비용이 상승한 것도 문제다.

다행히 판매는 공선회를 통해 농협으로 판매한다. 농산물만 잘 생산하면 판로는 걱정이 없지만, 시세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크다. 게다가 물류비나 수수료 등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이 많아 공선회도 많이 어렵다.

그래도 올해 재배하고 있는 ‘설화꿀’은 파치가 적어 앞으로 안정된 수익을 예상하고 있어 최상배 씨 고민이 조금은 덜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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