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장미 위상 높아질 것
국산 장미 위상 높아질 것
  • 나성신 기자
  • 승인 2017.03.20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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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일산 이금남 대표
경기 일산 이금남 대표

국산 장미인 ‘피치벨리’, ‘지니’와 수입 장미 ‘부르트’, ‘어피니티’ 총 4가지 장미 품종을 재배하고 있는 이금남 대표. 이 대표는 경기도 일산에서 22년 째 장미를 재배하고 있다. 총 9917㎡ 면적에 국산 장미와 수입 장미를 함께 생산하고 있다.

국산 장미는 수입 장미에 비해 단가가 낮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산 장미를 재배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국산 장미가 수입 장미에 비해 대중화 돼 있지 않아 경매가가 낮지만 누군가는 국산 장미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눈앞의 이익보다는 대의를 먼저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산 장미가 자리 잡으면 많은 농가들이 로열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보다는 책임감으로 장미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국산 장미의 시장의 반응과 품질은 어떤가요?
몇 년 전보다 시장의 반응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전보다 국산 장미 경매가도 많이 올랐습니다. 중도매인들도 국산 장미를 많이 선호한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점차 국산 장미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산 장미의 품질은 수입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범 재배할 때 정확한 데이터가 없어서 인지 애로 사항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여러 번 국산 장미를 재배하면 데이터가 쌓일 것입니다. 


화훼소비 촉진을 위해 습식유통을 강조하셨는데요.
우리나라는 건식유통으로 꽃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소비자들이 꽃을 구매할 때는 이미 꽃이 많이 시들어서 구매해가는 것입니다. 습식유통이 되면 가정에서 길게는 15일가량 꽃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만원으로 꽃을 구입해서 10~15일정도 꽃을 감상하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진 않을 것입니다. 고작 3~4일 보자고 꽃을 구입하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저는 습식유통만 되도 화훼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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