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선호도에 충실한 대파
소비자의 선호도에 충실한 대파
  • 이원복 기자
  • 승인 2017.02.28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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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 한윤정 씨

 

전남 진도군에서 대규모로 대파를 재배하는 한윤정 대표는 대파 재배의 편리성과 상품성을 고려해 동오시드(주)의 ‘까메오 플러스’만을 고집한다.

 

유통업자가 먼저 찾아

“소비자가 선호하는 것이 곧 유통업자가 선호하는 것입니다. 유통업자들도 까메오 플러스 재배 농가를 먼저 찾습니다.”

유통업자들에게 판매가 될 때는 3.3㎡(1평)을 기준으로 가격이 정해진다. 일반 농가의 대파는 보통 3.3㎡당 1만원의 가격이지만 까메오 플러스는 1만5000원으로 1.5배 정도 차이가 난다.

 

재배자와 소비자 모두다 만족

“이전까지는 다른 품종에 비해 까메오는 F1 교배종으로 여름철 무름병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해충에도 강해 사용하는 농가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주변 몇 농가는 밭 전체에 발생한 무름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밭을 갈아엎은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게다가 진도는 모든 면이 바다이기 때문에 강한 바람이 불면 대파가 꺾이거나 쓰러지는 피해를 입기 쉽다. 특히 대파는 줄기가 꺾이면 상품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바람에 주의해야 하지만 까메오 플러스는 극만추대성 품종으로 바람과 습해에 강하다. 덕분에 대파 농가들은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대파의 엽백부(흰대)를 좋아하는데, 까메오 플러스는 타품종보다 엽백부가 훨씬 길며 엽색이 짙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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