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브랜드 ‘킹스베리’ 맛과 크기 모두 King’s
고품질 브랜드 ‘킹스베리’ 맛과 크기 모두 King’s
  • 이원복 기자
  • 승인 2017.02.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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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 설화농원 이한식 대표

딸기의 본고장 충청남도 논산의 설화농원에서는 계란만큼 큰 딸기 ‘킹스베리’를 재배하고 있다. 크기뿐만 아니라 당도, 식감이 뛰어나 일반 딸기보다 소비자 선호도가 월등히 높다. 물량이 부족해 없어서 못 판다는 고민에 빠진 설화농원 이한식 대표를 만났다.

 

충남 논산시 설화농원 이한식 대표

계란만한 킹스베리

‘킹스베리’는 크기로만 유명해진 것이 아니다. 좋은 품질로 알려진 설향보다 당도와 식감이 뛰어나고, 달콤한 복숭아향이 난다. 크기 비교에서도 설향은 특급이 20g 이상이지만 킹스베리는 평균 60g 정도로 설향의 2~3배 정도 되는 크기다. 처음 귀농할 때부터 딸기 재배를 해온 이한식 대표는 죽향, 육보, 설향 등 다양한 품종의 딸기를 재배했었지만 현재는 1800㎡의 면적에 하우스 3개 동을 만들어 킹스베리를 재배하고 있다.

처음에는 수익이 안전한 설향을 그만두고 킹스베리를 재배한다고 하였을 때 주변 사람들 모두 말렸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한식 대표는 킹스베리에 도전했고 지금은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에 납품하고 있다. 납품 가격으로 설향은 2kg에 1만원대 가격이었지만, 킹스베리는 2kg 기준으로 중급 3만9000원, 상급 5만원까지 받는다.

 

최대 150g의 킹스베리 생산도 가능해

킹스베리라고 해서 재배 조건이 아주 까다롭거나 어려운 것은 아니다. 특별한 것은 없지만 킹스베리가 흰가루병에 약하다. 이한식 대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을 받을 때부터 킹스베리가 흰가루병에 약하다는 것을 미리 알았기 때문에 대처를 잘하고 있었다. 예방차원에서 소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아직 심한 병은 없었다고 한다.

재배하기는 설향과 마찬가지다. 보통 4화방까지 수확한다. 온도만 저온으로 맞춰주면 화방은 계속 나온다. 꽃이 피고 45일 이후 되면 과가 열리면서 90일째 되는 날부터 수확을 시작한다. 재배 환경이 좋으면 평균 80g에서 가장 큰 것은 150g까지 큰다.

 

최적의 재배를 위해 뛰어난 농자재 도입

설화농원은 평범한 농가와는 다르게 우수 농자재를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모든 작물 재배에 가장 중요한 것은 흙이다. 이한식 대표는 처음부터 (주)BVB원예자재 BC2 딸기전용상토를 사용해왔다.

“보통 일반상토에서 자란 딸기는 12개 정도 과실이 맺힙니다. 그중에 특급이 7~8개 정도 됩니다. 하지만 BC2 딸기전용상토에서 자란 딸기는 15개의 과실이 맺히고 그중에서 최소 12개 이상 특급으로 나옵니다.”

(주)BVB원예자재 BC2 딸기전용상토는 딸기 성장에 적합한 크기로 분쇄, 여과, 혼합, 제조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 알맞은 공극률과 함수율로 작물생육이 탁월하다. 배지의 안정화된 EC, pH로 양액관리에는 최적이다.

또한 탄산가스 공급기도 킹스베리 재배에 빠져서는 안 되는 농자재였다. 밀폐된 시설에서 작물을 재배할 때는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탄산가스가 부족하기 때문에 작물의 광합성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이한식 대표는 금호이엔지의 탄산가스 공급기를 이용해 부족한 탄산가스를 공급하고 광합성을 촉진 시킨다. 지난해 논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추천을 받아 시범적으로 1개 동에 설치했던 것이 지금은 모든 동에 설치되어있다.

“탄산가스 공급기를 설치하지 않은 곳과 한 곳의 킹스베리 품질은 다를 수밖에 없더라고요. 확실히 차이가 눈에 보입니다. 잘 활용하면 수확량이 30% 증가하며 당도 또한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죠.”

 

딸기 체험장 운영이 목표

실제로 설화농장에 딸기 체험을 하러 오는 손님은 지난해 1000명 이상이었다.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2배가 넘는 사람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큰 계획으로는 딸기 카페와 숙박 시설을 만들 예정입니다. 설화 농장에 오신 손님들은 확실하게 킹스베리를 경험하고 갈 수 있도록 만들고 싶어요.”

설향과 킹스베리를 모두 포함해서 이한식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하우스는 6동(토경 2동, 고설 4동)이다. 설향과 킹스베리 각각 3동씩이지만 올해 상황을 보고 내년에 다 킹스베리로 바꿀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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