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브랜드 ‘킹스베리’
고품질 브랜드 ‘킹스베리’
  • 이원복 기자
  • 승인 2017.02.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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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 설화농원 이한식 대표

딸기의 본고장 충청남도 논산의 설화농원에서는 계란만큼 큰 딸기 ‘킹스베리’를 재배하고 있다. 설화농원의 이한식 대표는 5년차인 귀농인으로 지난해부터 일반 딸기보다 3배나 큰 킹스베리를 재배해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납품하고 있다. 크기뿐만 아니라 당도, 식감이 뛰어나 일반 딸기보다 소비자 선호도가 월등히 높다. 물량이 부족해 없어서 못 판다는 고민에 빠진 설화농원 이한식 대표를 만났다.

 

귀농 5년차, 지식의 활용과 도전
이한식 대표가 처음부터 킹스베리를 재배한 것은 아니다. 죽향, 육보, 설향 등 다양한 품종의 딸기를 재배해왔지만 현재는 1800㎡의 면적에 하우스 3개 동을 만들어 킹스베리를 재배하고 있다. 수익성이 안전한 설향을 접고 킹스베리 재배를 시작했을 때 주변 사람들 모두 말렸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한식 대표는 킹스베리에 도전했고 지금은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에 납품하고 있다. 납품 가격으로 설향은 2kg 기준 1만원 정도 가격이었지만, 킹스베리는 2kg 기준으로 중급이 4만원, 상급은 5만원까지 받는다.

“설향이 수확량도 많고 소비자의 선호가 높아 수익성은 안전합니다. 그럼에도 킹스베리를 재배하는 이유는 크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킹스베리는 과즙이 풍부하고 아삭거리는 식감과 은은한 복숭아향이 장점입니다.”

최대 150g의 킹스베리 생산도 가능해 킹스베리의 재배 조건이 까다롭지는 않다. 다만 흰가루병에 약하기 때문에 예방차원에서 소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배 방법은 설향이랑 비슷하다.

보통 4화방까지 수확한다. 적정한 온도만 맞춰주면 화방은 계속 나온다. 꽃이 핀 후 45일이 지나면 과가 만들어지고 90일째 되는 날부터 수확을 시작한다. 재배 환경이 좋으면 평균 80g에서 가장 큰 것은 150g까지 큰다.

 

딸기 체험장 운영이 목표

지난해 딸기 체험으로 설화농장 찾아온 손님은 1000명 이상이었고 올해는 킹스베리의 인기로 2배 넘는 손님의 방문이 예상된다. 하지만 단지 딸기를 직접 수확하고 구매해가는 형식일 뿐 특별한 것이 없었기 때문에 이한식 대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의 개발과 시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큰 계획으로는 딸기 카페나 펜션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을 만들 예정입니다. 설화 농장에 오신 손님들은 확실하게 킹스베리를 경험하고 갈 수 있도록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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