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 포도 수입량 43배 폭증
호주산 포도 수입량 43배 폭증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7.01.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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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EI, 한·호주 FTA 따른 농축산물 교역 동향 발표
호주산 신선 과일 수입 총액이 3년 동안 총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사진=농업정보신문 DB)

 한국이 호주와 체결한 FTA가 발효된 지 3년 만에 호주산 포도 수입량이 43배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포도를 비롯한 호주산 신선 과일 수입 총액은 3년 동안 총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이 지난해 12월 30일 발표한 ‘2016년 한·영 연방 FTA 이행과 농축산물 교역 동향에 따르면, 2016년 호주산 신선 과일 수입액은 FTA 발효 전 평년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주요 증가 품목 및 수입액은 체리(353만 달러), 오렌지(223만 달러), 망고(76만 달러), 포도(68만 달러)이며, 품목별 수입량 증가율은 포도가 6t에서 256t으로 43배 증가해 가장 높았다. 또 지난해 호주산 포도주 수입액은 962만 달러다.

 반면 지난해 호주로 수출된 한국산 과채류 금액은 FTA 발효 전 평년보다 31% 증가했다. 호주로 수출된 한국산 과일은 배(50만 달러), 유자(27만 달러) 등이다.

 지난해 한국산 과일은 캐나다에도 많이 수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캐나다로 수출된 한국산 과일은 배(101만 달러), 감귤(72만 달러), 유자(60만 달러), 포도(13만 달러)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난해 뉴질랜드산 과일의 국내 수입액(7900만 달러)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 뉴질랜드산 키위 수입액(5131만 달러)이 가장 많았고, 이어 체리(319만 달러), 아보카도(319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키위는 수입 단가가 kg당 2.7달러에서 2.1달러로 하락해 수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뉴질랜드산 포도주 수입액은 211만 달러다.

 한편 지난해 베트남산 망고, 바나나를 비롯한 베트남 과일은 3만2800t 수입돼, 3년 전(9000t)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에 대한 한국산 포도 수출 물량은 2015년 47t에서 2016년 36t으로 2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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