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산업, 시장조사 필수”
“6차 산업, 시장조사 필수”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7.01.16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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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흔와이너리 서광복 대표

 경북 영천시에 소재한 조흔와이너리는 직접 포도를 키워 와인을 만들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6차산업 인증 농가다. 조흔와이너리 서광복 대표는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로제 와인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연중 체험 방문객은 2000명이다.

 

6차 산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FTA 시대에 값싼 수입 포도가 대량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어려움에 처한 포도 농업이 갈 길은 무엇인지 고민했고, 그결과 6차 산업을 시작하게 됐다. 포도를 수확해서 곧바로 생과로 팔 때보다, 와인으로 만들어 판매할 때 그 부가가치가 4배에 달한다.

 

6차 산업 농가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이 판로다. 어떻게 성공했나?

 농장에서 딴 포도와 직접 만든 와인을 차에 싣고 아파트 단지를 찾아 다녔다. 와인 관련 전시회와 박람회도 거의 빠짐없이 참석했다. 홈페이지, 쇼핑몰, SNS를 통한 홍보도 병행했다. 그 결과 로컬푸드 매장과 안테나숍, 대형마트 등에 입점하게 됐다.

 

6차 산업을 할 때 주의할 사항은?

 지자체의 지원에만 의존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예산 지원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부족한 경우도 많을 뿐더러, 스스로 철저히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국제적인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열정이 필요하다.

 

6차 산업을 시작하려는 농가들에게 당부 말씀은?

 먼저 시장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지역 소비자들의 반응부터 살펴야 한다. 자신이 만든 가공식품을 누구에게 팔 것인지 정하고 시장성을 분석해야 한다. 그런 뒤에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제품을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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