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 시기 조절로 가격경쟁력 높여야”
“출하 시기 조절로 가격경쟁력 높여야”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6.12.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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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 정종권 씨

 

 연간 아잘레아 10만본 가량을 생산하고 있는 정종권 대표는 36년째 경기도 평택에서 아잘레아를 재배하고 있다. 자가 육종도 병행하고 있는 정 대표는 고품질의 아잘레아 생산을 위해 끊임없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사한 꽃과 탁월한 공기정화 능력까지 겸비한 아잘레아. 포름알데히드 등 화학물질과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공기정화식물로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겨울철 분화식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있는 아잘레아는 생육이 빠르고 병충해에도 강한 편이다. 때문에 실내 원예를 취미로 삼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인기 있는 식물이다.

 

10㎝ 소형분화 여전히 인기
 국내 최초로 아잘레아 10㎝ 소형 분화를 시장에 출시해 한때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한 정종권 대표. 현재 미션벨, 잉가, 핑크프라이드,네오폴드, 아쿠아벨 등의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시장에서 정종권 대표의 아잘레아는 상품성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실제로 인터뷰 중간에 정 대표의 아잘레아 판매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을 정도였다.

 정 대표는 국내 아잘레아 시장의 10%를 책임지고 있다. 출하시기를 조절해서 시장에 납품하고 있는 정 대표는 다른 농장이 시장에 납품하지 않을 때 출하해야 경매단가를 그나마 잘 받을 수 있다고 조언해준다. 실제로 정 대표는 9월부터 11월까지 집중출하를 하고 있다.

 현재 aT 유통공사 경매장과 한국화훼농협, 남사 유통센터 등지에 납품하고 있다.“아잘레아 10㎝ 미니분화 가격은 9월에 1200원으로 시작해서 점점 내려갑니다. 겨울철에 경매 단가가 더 많이 내려간다. 때문에 홍수 출하를 피하는 것이 좋다.”

 정 대표는 단위면적당 10㎝ 소형화분의 가격이 가장 높은 편이라고 한다. “최근 청탁금지법으로 대형화분 뿐만 아니라 미니 화분도 유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잘레아가 겨울철에 가장 많이 소비가 이뤄졌는데 경기 불황으로 미니분화도 소비가 되지 않아 농가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팽연왕겨, 수분조절과 토양개량에 탁월
 고품질 아잘레아를 생산하기 위해 많은 연구와 개발을 하고 있는 정 대표는 업계 최초로 팽연왕겨를 사용할 정도로 우수 품질에 대한 집념이 강하다.

 상토는 피트모스(pH 4~4.5) 45%와 마사토 25%, 팽연왕겨 30%를 골고루 섞어서 사용한다. 일반 화훼농가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팽연왕겨는 정 대표가 가장 먼저 사용한 것이다.

 팽연왕겨는 벼를 도정하여 쌀을 생산하고 남은 껍질을 170~180℃ 고온 살균 처리하여 본래의 성질을 완전히 바꿔놓은 것이다. 친환경 자재로 잡초가 잘 자라지 않는 특징이 있고 물 흡수를 잘해 팽연왕겨만 사용하고 있다. 수분조절과 토양개량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대표는 25㎏짜리 한 포당 4500원으로 조금 비싼 편이지만 친환경적이면서 식물 생육에도 좋아 애용하고 있다.

 

응애, 내성 방지위해 약제 번갈아 사용해야
 정종권 대표는 가을철 월동 준비할 때는 파밤나방을 주의하라고 말한다. 일반 해충은 잎에만 피해를 주지만 파밤나방은 생장점을 갉아 먹어 개화이상을 가져 오기 때문에 방제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응애는 동일한 약제를 살포할 때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3~4종류 약제를 번갈아 사용해주는 게 좋다고 한다.

 아잘레아는 병충해가 거의 없어 일반 가정에 서도 쉽게 가꿀 수 있다. 정 대표는 가정에서 아잘레아를 키울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환기를 잘 시켜주는 것이라고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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