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경북 주산지 1위, 안동시
사과 경북 주산지 1위, 안동시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6.12.12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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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농업기술센터 홍성대 소장

 

안동시농업기술센터 홍성대 소장

사과는 안동시의 특산물이다. 안동시의 사과 산업 현황은?

 안동시의 사과 농가는 3163호, 총 재배면적은 3088ha이다. 전국 사과 재배 면적 중 약 10%가 안동시에 분포돼 있다. 안동시는 경북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사과 주산지로서, 지난해 연간 생산량이 7만737t에 달했다.

 안동 사과는 깨끗하고 맑은 공기와 토양, 큰 일교차 덕분에 맛이 뛰어나다. 단맛과 신맛이 조화로워 식감이 우수하고 과즙도 풍부해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덕분에 안동사과는 2013년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소비자만족지수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안동 사과 농업의 역사와 농가 교육 현황은?

 안동 사과는 1926년 미국인 선교사 크리스더 씨가 '국광' , '홍옥' 사과 100여 그루를 녹전면 일원에 최초로 심은 이래 본격 재배되기 시작했다. 1970년대 후반부터 왜성대목인 'M106'과 'M26'을 보급해 사과 재배 면적이 크게 증가됐다.

 1990년대 후반부터 밀식 사과과원이 보급돼 생산량과 재배 기술, 품질 면에서 전국 최고 주산지로 자리 잡았다. 안동 지역에는 사과 분야 연구회들이 조직돼 있으며, 신품종 보급, 기술 교육, 재배 기술, 미생물 공급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사과 외 안동의 특산물을 소개하면? 원예 작물 육성을 위한 노력은?

 고추, 생강, 마, 우엉, 멜론, 수박도 안동시의 주요 원예 특산물이다. 지난해부터 사과 시세가 평년대비 많이 낮아져 사과 홍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에도 하회마을에서 사과 나눠 주기 캠페인을 통해 안동 사과의 명성 알리기에 앞장섰다. 센터의 유리온실에는 망고, 파파야, 감귤류 등 아열대과수 200주를 정식해 시험 재배하고 있다. 태양열로 난방하는 센터 식물원에는 '천사의나팔꽃' 등 식물 400여주를 심어 가꾸고 있다. 씨감자 '수미' 품종을 양액분무경 재배하는 무병 종묘 생산하우스도 조성했다. 시내 조경 조성을 위해 팬지 등 초화류 꽃묘 10종을 연간 50만본 자체 생산하고 있다. 순화온실에는 풍난 석부작 등 화분 200점을 가꾸고 있다. 이육사의 시 '청포도'에서 영감을 얻어 청포도 와인인 '264(이육사) 와인' 생산도 지원하고 있는데, '이육사 와인'은 경북도민체전 공식 건배주로 지정돼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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