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농업기술센터 윤길선 소장
홍성군농업기술센터 윤길선 소장
  • 채흥기 기자
  • 승인 2016.11.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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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렐라 천황대추’ 전폭 지원
윤길선 홍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홍성’ 하면 ‘한우’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홍성군은 딸기와 국화로도 유명하다.
또 지난달 열린 홍성사랑 국화축제는
짙은 국화 향기로 시민들을 사로잡았다

홍성군은 올해 천황대추 보급 시범사업을 실시했다.기존에 보급된 비닐하우스에 심을 대체작물을 고심하던 끝에, 천황대추를 심기로 한 것.

농민들은 처음에 ‘반신반의’ 했지만 일 년간 천황대추를 키워 보니 일손도 적게 들고 맛도 좋은 데다 시세도 무난해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

올해 실시한 천황대추 보급 사업을 소개하면?

기존에 휴경 또는 작목 전환 준비 중이던 비닐하우스에 새롭게 심을 고소득 대체 작물을 고심한 끝에 천황대추를 보급키로 결정했다.

천황대추는 생식으로 즐겨먹는 대추 품종인데, 사과대추나 왕대추로 불리는 생대추류 중에서 유일하게 특허를 받은 품종이어서 선택하게 됐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약 5000주의 천황대추 묘목을 농가들에 보급했다.

타지역에서 재배하는 천황대추와 차이점은?

홍성군은 유기농업 농자재인 ‘클로렐라’를 자체 증식해 농가들에 보급한다.
클로렐라는 항산화 기능과 중금속 해독, 생육 촉진 효능이 있다. 클로렐라를 흡수한 농작물은 저장 기간도 길어진다.

올해 천황대추 재배를 시작한 농가들에도 클로렐라를 보급했다.

클로렐라를 투입한 천황대추만 ‘클로랑’ 이라는 브랜드로 출하할 수 있도록 엄격하고 정확하게 지도하고 있다.

앞으로 천황대추 보급 계획은?

현재 충남에서는 청양군, 부여군 등이 천황대추 보급 사업을 시작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홍성군은 비록 후발 주자지만, 클로렐라 천황대추로 차별화해 농가 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다만 대체 작물인 천황대추가 지나치게 빨리, 많이 보급되는 것은 우려한다. 가격이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천황대추 보급 사업을 지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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