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시장 활성화 대책, 뻔한 방식은 안 통할 것”
“화훼시장 활성화 대책, 뻔한 방식은 안 통할 것”
  • 나성신 기자
  • 승인 2016.11.14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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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경기침체로 인해 국내 화훼시장이 활기를 잃은 지 오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영란 법 시행이후 국내 화훼 시장은 고사 위기까지 몰리고 있다.

이에 지난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여인홍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화훼류 거래 동향과 대책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날 여 사장은 “화훼는 85% 이상이 선물 및 경조사용으로 소비되고 있어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관련 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꽃 상품과 5만 원 이하의 선물용 화훼가 많이 유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9일부터 화훼 특별홍보 행사를 열고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홍보 행사를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농림식품부와 협력해 TV 홍보와 어린이 꽃 생활화 교육을 실시하고 소비자의 꽃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Flower in shop’ 등을 통해 꽃 소비 일상화·대중화·생활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선물용 화훼 홍보 포스터를 제작하여 공공기관, 기업체, 언론사 등에 배포하고  꽃 소비 생활화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등 aT는 국내 화훼 농가의 어려움을 절감하고 꽃 소비 촉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다양한 노력이 화훼시장 활성화에 얼마나 많은 효과를 거둘 지는 의문이다. 기존에도 꽃 소비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들이 있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이제는 뻔한(?)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좀 더 실질적인 화훼시장 활성화 방법을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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