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보급 땐 일손도 고려해야”
“신품종 보급 땐 일손도 고려해야”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6.11.07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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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농업기술센터 임민택 인재양성팀장

충남 홍성군은 올해 천황대추 보급·육성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천황대추 5000여주 농가들에 보급했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 임민택 인재양성팀장은 농가 소득을 올릴 대체 작목으로 천황대추를 본격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황대추를 보급하게 된 계기는?

홍성군에는 그동안 작목 전환이나 휴경 등 사유로 재배 대기 중인 비닐하우스가 많이 있었다. 기존에 설치된 하우스를 활용하면서 농가 소득도 올릴 수 있는 작물을 탐색하다가, 천황대추를 선택했다. 천황대추는 사과, 배 등 다른 과수에 비해 일손이 적게 들고 키우기 무난하는 점도 큰 장점으로 판단했다.

시중에 ‘왕대추’, ‘사과대추’ 등 이름으로 다양한 생과용 대추가 판매되고 있다. 천황대추를 선택한 이유는?

천황대추는 시중에 유통되는 생과용 대추 중 유일하게 특허를 받은 품종이기 때문에 믿을 수 있어서 선택했다. 말려서 먹는 대추 품종을 생과로 먹으면 아삭한 맛이 덜한데, 천황대추는 처음부터 생과용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사과처럼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또 맛도 달아서 젊은이들과 어린이들도 좋아해야한다.

앞으로 천황대추 보급 계획은?

올해 시범사업인데 반응이 좋았고 시세도 괜찮기 때문에 향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충남 지역에서는 부여, 청양이 생대추 보급 선도지역인데, 홍성군도 조만간 고품질 천황대추 재배지로 알려지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천황대추 농가에 미생물인 클로렐라를 보급해 관수시 주입토록 하고 있다. 클로렐라 천황대추는 타지역과 다른 홍성군만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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