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삼성동 코엑스(COEX C홀)에서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자연품은 축산, 행복한 식탁’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대한민국 국내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축산업의 활성화와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이어져 온 국내 최대 규모의 축산물 축제인 이번 행사에는 한우, 한돈, 닭, 계란 등 각 축종을 대표하는 64개 업체와 관련 단체가 참여해 축산 관련 전시를 마련하고 현장에서 우수축산물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도 진행됐다.
8일 개막 첫날에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태환 농협축산경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2016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시상식과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돈 부문에서는 대전충남양돈농협의 ‘포크빌 포도먹은돼지’가 축산물 브랜드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도드람양돈농협의 ‘도드람한돈’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논산계룡축산농협의 ‘장군포크’, 진생원포크영농조합법인의 ‘인삼포크진생원’, 장려상에는 (주)농협목우촌의 ‘프로포크’가 선정됐다.
한우 부문에서는 대상은 전국 최초의 광역 브랜드인 NH순한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의 ‘지리산순한한우’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녹색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의 ‘녹색한우’, 우수상은 경주축산농협의 ‘경주천년한우’, 장려상에는 농업회사법인(주)토바우의 ‘토바우’가 수상했다.
지난 8일 시상식 및 개회식에 참석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을 통해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 및 소비 확산을 위해 축산업계와 유관기관이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재수 장관은 또 “청탁금지법의 시행이 예정된 상황해서 축산 농가의 우려가 많은데, 이에 대해 시행 후의 대비책과 방안을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은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하고, 두 개의 홍보관으로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먼저 지난 9일과 10일에는 추수 축계 브랜드 시상식인 구구데이 페스티벌과 우수사슴선발대회가 열렸다. 또 축산물 브랜드 홍보관에서는 친환경 생태 축산, 안전 축산·안전먹거리, 축산물 브랜드, 이력제 제도, 좋은 축산물을 고르는 요령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베스트 육·유가공품 선발대회를 통해 선정된 육·유가공품 홍보관에서는 우수 제품 전시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을 위해 치즈, 아이스크림 및수제 소제지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존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제기차기, 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미리 즐겨볼 수 있는 휴게존과 현장에서 구입한 우수 한우, 한돈 상품을 바로 구워먹을 수 있는 바로구이존 또한 운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