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약용에서 육용으로 변화했고, 최근에는 육용 가운데서도 탕, 전골을 넘어 불고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염소고기의 소비유형 변화에 따라 육용으로서 염소고기의 영양적 특성과 맛을 소개했다.

흑염소는 한의학적 효능이 뛰어나 노약자나 임신 수유부, 발육기 어린이의 허약 체질 개선에 애용해 왔으며 염소고기는 인체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칼슘, 인철 등의 미네랄군이 많이 함유된 반면, 지방함량과 열량은 낮고 소화가 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농진청은 영양소가 균형 있게 갖춰져 있는 염소고기를 중탕 방법 대신, 전골·수육·탕 등 조리 등 다양히 하고, 최근에는 불고기 위주로 소비가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염소고기 특유의 냄새를 없애고 맛과 기호성을 높일 수 있는 양념장 배합비율 또한 제시했다. 농촌진흥청 연성흠 가축유전자원센터장은 “오리의 경우에도 탕과 전골에서 불고기로 조리유형이 다양해져 소비가 늘었다”며 “염소고기도 오리고기와 같은 소비촉진을 위해서는 현대인의 입맛에 맞춘 조리법 개발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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