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방문, 농업인들 도움 주는 데 주력”
“현장 방문, 농업인들 도움 주는 데 주력”
  • 최은수 기자
  • 승인 2016.08.0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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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종묘(주) 마케팅팀 홍성기 팀장
아시아종묘(주)마케팅팀 홍성기 팀장

지난달 26일부터 27일, 아시아종묘(주)에서는 경기도 양주와 포천, 강원도 철원과 화천 일대의 신품종 시교 농가 현장을 방문하며 신품종 재배 및 작황을 살펴봤다. 이번에 아시아종묘에서 시교로 보급한 품종 가운데 토마토 신품종인 ‘동유250’은 경기도와 강원도를 너머도 품종 특성이 나타나고 적정 수확량을 보여, 향후 전국적으로 보급 및 재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이날 방문에는 생명공학육종연구소 소속 조동욱 박사도 함께 해 각 농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해충 방제와 재배기술 등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됐다. 이날, 화천의 한 농가에서는 토마토 천공병으로 방제를 진행했으나 효과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는데, 아시아종묘의 조사 결과 천공병이 아닌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로 밝혀졌으며 그에 따른 대처법과 방제법에 대한 현장 교육이 진행되기도 했다.

다음은 홍성기 팀장과의 일문일답.

Q. 일선 농가에서 병해충을 정확히 구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A. 맞다. 농가에서 병해충 진단을 정확히 하기 힘들어 적기에 적정 약제를 사용하지 못하고 피해를 입을 때가 종종 있다. 이번 농가에서도 천공병이 의심돼 농촌진흥청에 성분분석을 의뢰했는데 천공병에만 초점이 맞춰져 배양과 검증이 진행되다보니 관련 증상이 아니라는 답을 들었던 것 같다.

Q. 천공병과 TSWV를 구분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있는지?

A. 일반적으로 천공병에 걸렸다면 줄기 안의 조직부터 파괴돼서 병증이 의심되는 줄기를 반으로 갈라보면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TSWV는 총채벌레 등으로 전염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토양전염도 진행된다. 대부분 구근이나 뿌리가 썩기 시작하고 영양공급에 차질이 생겨 시드므로 땅에서 뿌리채 캐내서 확인하면 된다.

Q. TSWV가 전국적으로 확산 추세인데 방제나 예방법은?

A. 아쉽게도 현재로서는 감염이 되면 뾰족한 답이 없다. 먼저 감염된 묘목은 발견 즉시 뿌리채 뽑아 제거하고 겨울철 토양소독을 실시하는 것이 최선이다. 애써 기른 작물이 아쉬워서 뽑지 않고 두거나 오염된 로터리를 방치하면 재발병과 확산 확률이 기하급수적 높아지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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