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캣 중국에 50t 수출 예정
샤인머스캣 중국에 50t 수출 예정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6.07.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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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포도연구회 솔뫼농원

이인철 상주포도연구회장

경북 상주시 모동면에서 솔뫼농원을 운영하는 이인철 대표. 포도농사 30년차인 이 대표는 작목반인 상주포도연구회 회장도 맡고 있다. 또 한국포도회 소속이기도 하다. 올해는 샤인머스캣 재배 3년차다.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샤인머스캣

솔뫼농원에선 전체 2.3ha 면적 중 샤인머스캣을 5000㎡에 재배하고 있다. 아직까진 캠벨얼리 면적이 가장 넓지만 3~4년 후 거의 대부분 샤인머스캣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해요. 요즘 세대는 열대과일의 단맛에 익숙해져 있잖아요. 샤인머스캣은 당도가 최소 18~24Brix이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죠.”

유통 중 잘 터지는 캠벨얼리와 달리 알이 탱탱해 씹는 식감이 좋다. 상주포도연구회에선 수확 약 40일 전 봉지씌우기 작업을 하기 때문에 농약으로부터도 안전하다.

중국․홍콩․싱가폴에서 러브콜

고산영농조합법인 김형수 대표는 “저장 유통을 하기도 전에 다 팔릴 만큼 인기에요. 어느 농가에서 일부 물량을 남겨 저온저장 실험을 했는데, 4개월 동안 유지됐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상주에선 올해 샤인머스캣이 총 100t 가량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배가 점점 늘어 내년엔 400t, 2018년엔 1500t까지도 증가할 것으로 김 대표는 전망하고 있다.

경북포도수출농업기술단장을 역임하고 있는 경북대 원예과학과 최철 교수는 “다른 청포도 품종에 비해 청색이 더욱 균일하게 착색되고, 알이 굵으며 당도가 높은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라고 말했다.

샤인머스캣은 특히 중국에서 반응이 좋은데, 7월 중국 바이어 측과 50t 수출이 가계약됐으며 홍콩, 싱가폴 등 다른 중화권 국가에도 수출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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