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과일 비싸면 시장서 불리”
“국산 과일 비싸면 시장서 불리”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6.07.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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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안형덕 원예경영과장

농림축산식품부 안형덕 원예경영과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100명 중 97명이 ‘수입 과일을 구입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바나나, 파인애플 수입량은 지속 증가추세다. 반면 최근 국산 사과, 토마토는 장기간 시세 하락을 겪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안형덕 원예경영과장에게 토마토 등 과일 시세에 관해 물었다.

토마토 시세가 하락한 지 오래다. 원인은?

전국 주산지별 출하기가 겹친 것이 큰 원인 중 하나다. 춘천, 철원 등 북부권과 부여 등 중부 이남 지방의 출하 시기가 맞물려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토마토 시세 회복을 위한 정부의 대응책은?

상품 등급 이상의 토마토만 시장에 출하할 수 있도록 주산지 40개 농협과 협업하고 있다. 또 7월 초까지 농협하나로마트에서 토마토 특별판매도 실시했다. 학교 급식에도 토마토 요리가 많이 제공될 수 있도록 영양사협회에 권고했다.

사과, 복숭아 등 다른 과일 시세도 최근 낮은데?

국산 과일의 가격이 너무 높은 것도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값싼 수입과일과 동시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일단 가격을 보고 결정한다. 국산 과일의 품질이 좋다는 점을 강조해도, 일단 수입 과일에 비해 너무 비싸면 외면당한다.

 

이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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