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백합 멋지게! 국산 백합 보급 선두주자로
국산 백합 멋지게! 국산 백합 보급 선두주자로
  • 김명희 기자
  • 승인 2016.07.19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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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항식 네이처 영농조합법인 대표
강항식 네이처 영농조합법인 대표

2016 태안 백합 축제 관전 포인트는?

화훼류의 국내 종자보급 및 대량생산을 위해 3여 년의 연구 끝에 스타화이트, 스타핑클, 스타퀸 등 6개 품종의 백합 국산 신품종을 대량증식·수확하는데 성공했다. 농업인으로 국산 육성 꽃을 소비자와 생산자들이 아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외국 품종에 비해 다소 품질이 떨어지더라도 국내에서 육성된 꽃을 키우고 우리 꽃이 사랑 받기를 바란다. 또 몽환적이고 황홀한 ‘빛 축제’와 더불어 ‘캠핑장 운영’으로 야간개장이 볼거리를 더할 거다.

대량증식 기술 노하우는?

태안백합시험장에서 3년간의 연구로 개발한 6종의 신품종 구근 26만1000구를 받아 2014년 5월 태안읍 송암리에 식재했고 우수한 토양을 갖추고 물과 영양분을 배합한 양액을 이용해 재배에 집중했고 상품성을 갖춘 신품종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대량증식 생산 프로세스 보급자로 국내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 선보이는 백합은 만생종으로 냉장 저장 시설에서 보관해 8월 1일 개화하도록 축제시기에 맞췄다. 

이번에 대량증식에 성공한 국산 신품종을 소개하면?

태안백합시험장에서 만든 백합품종인 ‘리틀핑크’는 단종으로 증식을 못하는 외국 품종 르네보와 조이 조생 종을 대체하기 충분하다. 르네보보다 키가 좀 더 크며 화색이 진하고 선명하며 꽃봉오리 상태에서 착색이 잘 되어 관상가치가 높은 품종이다. 이 품종은 꽃줄기가 상향이어서 밀식재배가 가능하며 재배기간이 짧아 농가 호응이 매우 좋다. 구가 큰 백합은 겨울에 엽소현상이 일어나지만 ‘스타 핑크’는 엽소현상이 없고 뒤틀림 없이 잘 큰다. ‘우리타워’는 우리화훼종묘에서 육종한 변이종을 대량생산했다. 대량생산에 적합하고 표준 재배 방법대로 키우면 큰 문제없이 잘 큰다. 특히 세 품종을 농가에서 키우기를 권장한다.

태안 꽃축제는 성공적인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한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이에 대한 견해는?

태안 백합 수출 5농가로 조직된 네이처 영농조합법인 이 재정적인 지원 없이 백합축제, 튤립축제, 빛축제를 열어왔다. 꽃 품질관리부터 대기업과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 는 기술개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개발,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축제장 연출 등으로 사업모델을 구축해 왔 다. 축제 초에는 외부에서 축제 지속여부를 우려했다. 행정적·재정적 지원 없이 대중적인 꽃축제장을 구현 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이제 행정적·환경 개선 등의 도움의 손길이 오고 있다. 현재 외부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태안 꽃축제를 평가 하고 있다. 꽃 덕분에 먹을거리 및 판매장이 활성화되
는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 수산물 등과 연계해 공동홍보로 여행객들에게 다채로운 먹을거리와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1년에 3번의 꽃축제를 기획했다. 튤립, 백합에 이어 가을에는 국화 전시회 개최를 준비한다. 예정주변 농가 와 계약을 마쳤고 올해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태안은 본래 소국 주산지였다. 지역 특성을 살려 내년 에는 대대적인 국화축제로 명성을 되찾을 계획이다. 축제장 면적은 넓게 해 관람객의 볼거리, 편의를 도모 할 계획으로 수용인원은 적절하게 수용하고 오래토록 축제를 향유하는 축제장을 구축하겠다.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백합은 꽃 한송이가 30~40송이까지 열린다. 한 송이 꽃을 피워 페이스북 등 sns로 꽃이 주는 기쁨을 전할 때 기분이 무척 좋다. ‘한 가정 한꽃 키우기’가 실현돼 가 정원예가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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