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5년… 무농약 재배로 고수익 달성
귀농 5년… 무농약 재배로 고수익 달성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6.07.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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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농약·유기농이라고 하면 손이 많이 가고 돈이 많이 든다는 생각을 하기 쉽다. 그러나 나주에서 포도와 복숭아 농사를 짓는 김양수 대표는 천연 약제를 직접 만들어 비용을 줄이고 새로운 유통망을 개척해 수익을 고수입을 달성해 나가고 있다.

나주 기분좋은농부 김양수 대표

천연 약제 직접 만들어 사용
하우스 입구에 줄줄이 서 있는 검은색 통은 김 대표가 천연 약제를 만드는 통이다. 통에 하얀색 글씨로 무엇이 들어있는지 적혀 있다. 미생물 제제는 산에서 퍼온 흙으로 만들어 병을 예방한다.

돼지감자, 여귀, 백두옹으로 만든 제제는 살충제로 옻나무, 은행으로 만든 기피제로 해충이 포도와 복숭아에 달려드는 것을 막는다. 유박이나 거름은 판매되는 것을 쓰는 데 완전히 부숙돼 있지 않아 1년을 더 묵혀 완숙해 사용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포도는 전량 급식으로 나간다. 서울로 보내는 물량이 1.5t, 나주가 1t이고 목포 등지에도 나간다. 김양수 대표는 귀농한 지 5년 차. 귀농 5년이면 이제 안정될 시기지만 김 대표는 본궤도에 올라서 있다.

전원생활 위해 온 나주, 지금은 농장 11600㎡
“원래 계획은 전원생활을 하는 거였어요. 농사는 텃밭 정도 할 생각이었죠. 귀농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석하고 주변에서도 잘 챙겨주시니 어느새 농장 크기가 이렇게 됐어요.”

회사에서 영업과 기회 부서에서 일했던 김양수 대표는 회사를 그만두고 건강식품 대리점을 차렸다. 영업직이란 것이 사람에 치이는 일이라 한적한 농촌행을 선택했다. 막상 농사일을 시작해보니 바꿔야 할 점이 많이 보였다. 10 농가가 모이니 충분한 물량이 만들어졌다. 농사로
바빴지만, 이웃을 설득시켜 직거래장터에 참가했다. 홍보가 되니 기관에 알려지면서 학교급식으로 납품할 수 있게 됐다.

“법인마인드를 가지고 조합을 운영하고 홍보활동을 하니 서울에도 납품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나주에 온 지 5년, 생각지도 못한 농장생활이었지만 지금은 만족한다고 한다. 특히 수익적인 면도 괜찮아 회사원 때 연봉 7000~8000만원을 받았는데 조만간 그때 수입을 초과할 것은 확실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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