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름 원료 80%는 수입산
참기름 원료 80%는 수입산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6.05.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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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식품 실태조사 결과 발표

국내 제조 참기름의 원료 중 80% 이상은 수입산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김과 홍삼엑기스는 90% 이상이 국산 원재료를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최근 국내 식품산업 원료소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 2014년 종사자 5인 이상인 국내 식품제조업체 35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식품제조업은 한 해 동안 농축수산물 원료 1565만t을 사용했으며, 이중 국산 원료는 31%(489만t)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산 비중이 90% 이상인 원재료 품목은 인삼, 수박, 감귤, 매실 등이며, 70% 이상 90% 미만인 원재료 품목은 닭고기, 토마토, 돼지고기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고추양념(다대기), 어육 살, 야채분말, 마늘분말, 참기름 등의 원재료는 수입산이 8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산 원료 구매이유에 관한 응답은 ‘원산지에 민감한 재료라서(51.2%)’가 가장 많았으며, ‘조달이 용이해서(41.2%)’, ‘신선한 원재료가 필요해서(32.6%)’ 순으로 나타났다. 또 수입 원료 구매 이유로는 ‘원료의 가격경쟁력(75.9%)’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국내산은)대량 납품을 받을 수 없어서(19.2%)’,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원료라서(18.7%)’ 순으로 나타났다.

국산 원료 조달 경로는 산지 직구매(34.3%)가 가장 많으며 그 중에서도 개별농가(17.0%)를 통한 구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간도매·벤더업체(27.1%), 원료 제조업체(22.6%), 도매시장(5.3%)의 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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