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쌀 10만t 6월부터 사료로 공급
묵은 쌀 10만t 6월부터 사료로 공급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6.05.0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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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부정 유통 방지’ 파쇄 공급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재고 쌀에 대해 이달부터 사료용으로 시범 공급 후 오는 6월부터 본격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2년에 생산된 쌀 재고량은 9만 9000t(현미 기준)이다. 또 전체 쌀 재고량은 지난 2월 기준 183만t에 달해, 적정 재고량(80만t)의 2배를 초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쌀은 사료용으로 공급해 쌀 공급과잉 현상을 해소하는 한편 부정유통을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료용 쌀은 파쇄해 공급한다.

이번 사료용 쌀 공급은 오는 2018년까지 재고 쌀 보유량을 적정 수준으로 감축하기 위한 특별재고관리대책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외에도 가공용 쌀 특별할인, 복지용 쌀 공급가격 인하 등 정책을 동시 시행해 쌀 재고량 해소에 일조할 방침이다.

사료용 쌀을 취급하는 도정업체와 사료공장 등은 사료용 쌀 입․출고시 물량 및 일정 정보를 관할 지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에 실시간 통보하고, 농관원은 이를 수시로 점검하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재고 쌀을 감축하기 위해 불가피한 상황이며, 특별공급되는 재고 쌀이 지정된 용도 이외로 불법 유통되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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