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째 변함없이 카네이션 재배하는 박원수 씨
20년째 변함없이 카네이션 재배하는 박원수 씨
  • 김명희 기자
  • 승인 2016.05.02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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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관리, 깊은 모종으로 품질 향상
김해서 카네이션 재배하는 박원수 씨

김해는 국내 카네이션 출하 명맥을 유지하는 곳이다. 김해 토착 농업인이 생산하는 마음 꽃, 국내 생산 카네이션을 만나보자.

품질 향상이 구심점 돼야

올해 카네이션 재배 20년 차인 박 씨는 “토양 관리로 토양 소독을 철저히 하고, 모종을 깊게 심으라”고 말한다. 카네이션 생산자들은 4월 중순부터 일거리가 많아져 5월3~5일이 대목이다. 다른 화훼보다 소비 시기가 유독 집중 돼 자칫 투기성이 가미될 수 있기에 특히 품질에 신경 쓴다.
“병충해 관리에 특히 신경 씁니다. 꽃 출하가 집중적으로 이뤄줘야 하기에 고온을 하지 않을 수 없어요. 해서 고온에서 발생하는 응애와의 전쟁이에요. 되도록 고온 되지 않게끔 인위적으로 차광을 3~4시간씩 합니다. 그래서 오전 11시부터 15시까지 차광을 하고 하우스를 서늘하게 합니다”

국산 꽃 소비촉진 활성화, 신뢰 구축에 있어

국산 카네이션은 15~20일 가량 시들지 않는 수명을 자랑한다.
“수입 카네이션은 수명이 3일 정도에요. 수입산인줄 모르고 수입 꽃을 구입한 소비자가 3~4일 밖에 꽃 수명이 지속되지 않으니 꽃을 쓰레기로 취급합니다.”
특히 수입산이 많은 국내 카네이션 생산자들의 푸념이다.
“소비자가 수입 꽃은 수입 꽃으로 알아야 하지만 현실은 상인들의 양심을 믿을 수밖에 없어요.” 올해 카네이션 작황은 평균작으로 가격은 수입산이 문제라고 어버이날을 기점으로 출하
를 마친 후 오는 10월까지 휴면해야 하는 생산자의 입장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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