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원예 품종, 컨설팅·판매·공사 원스톱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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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6.04.12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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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실수·관상수·약용수 등 700 품종, 가산원예조경 이규경 대표
▲가산원예조경 이규경 대표

학창 시절 농업을 전공하고 지금까지 원예·조경업에 종사한 이규경 가산원예조경 대표. 가산원예조경은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본사를 두고 연간 약 700품종의 묘목을 취급하고 있다. 묘목 성수기인 3~4월이면 전직원이 주문 전화를 받고 묘목을 돌보느라 쉴 틈 없이 바쁘다.

유실수는 베리류, 조경수는 자작나무 인기

2016년 가장 유망한 품목은 무엇일까? 이규경 대표는 유실수 중에서 미니 사과인 ‘알프스 오토메’ 품종과 ‘블랙 초크베리’, ‘포포나무’, 약용수 중에서 꾸지뽕, 조경수 중 자작나무를 꼽았다. “베리류 중에서는 ‘아로니아’로 불리는 블랙초크베리가 영양 성분이 많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기 있고, 조경수 중에서는 자작나무 문의·주문을 많이 받습니다.”

포포나무는 포포(pawpaw)나무과의 낙엽관목인데,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를 합친 것 같은 외양의 열매를 맺는 유실수다. 항암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4~5월에 꽃피고 열매는 9~10월경 맺는다. 원산지는 북미 지역이고, 열매는 육질이 풍부하고 길이는 10cm 가량 된다. 비타민 A,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잼이나 젤리 가공에도 적합한 품종이다.

또 꾸지뽕나무는 뽕나무과 낙엽활엽 소교목으로, 열매를 그대로 먹거나 즙을 내 먹는다. 꾸지뽕 역시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돼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미니 사과 품종인 ‘알프스 오토메’는 케이크나 빵의 장식 과일로 많이 쓰이는데, 크기가 탁구공 만 하고 껍질째 먹을 수 있어 젊은층의 인기를 끌고 있다.

아파트 베란다에도 정원 꾸밀 수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가정 조경은 정원이 있는, 소위 ‘여유 있는’ 집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아파트 베란다에도 마음만 먹으면 정원을 꾸밀 수 있다. 가산원예조경은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손님들을 위해 다양한 유실수와 관상수를 취급, 판매하고 있다. 미니 사과 품종인 ‘알프스 오토메’, 매화, 블루베리 등이 대표적이며 예부터 사군자의 하나로 선비의 나무라 일컬어진 매화도 분재용으로 앙증맞게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흔히 가정에서 사과나무를 키운다 하면 의아해 하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런데 ‘꽃사과’나 ‘미니 사과’로 불리는 ‘알프스 오토메’ 품종은 키우기도 수월한 편이어서 인기가 많아요. 또 전지를 낮게 한 분재용 매화도 인기 상품이고요.”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도시 농업에 관심 갖는 도시민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만큼, 가산원예조경은 가정 원예용 관상수와 유실수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예·조경 시장 가능성 무궁무진

개방화 시대를 맞은 농업의 여건이 전보다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규경 대표는 원예·조경 시장의 향후 전망이 밝다고 본다.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꽃과 나무를 가꾸는 문화가 일상생활이 돼 있거든요. 특히 유럽 국가에서는 정원사나 조경사가 전문 직업인으로서 아주 좋은 대우를 받고 있죠. 우리나라도 경제가 점점 발전할수록 생활의 여유가 더 늘어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원예·조경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지게 될 것입니다.”

물론 최근 몇 년간 건설 경기가 침체됨에 따라 조경업 시장도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경기는 침체와 회복을 반복하기 마련이고, 앞으로는 대단지 아파트나 주택 외에도 가정 원예·조경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가산(加山)이란 이름이요? 고향인 포천시 가산면에서 따왔답니다. 고향에서 자연을 벗하고 지내던 시절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고객 분들께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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