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50% 온라인 판매의 마케팅 달인
매출액 50% 온라인 판매의 마케팅 달인
  • 조은아 기자
  • 승인 2016.04.11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 흙사랑토마토농장 정상철 대표
▲부산 흙사랑토마토농장 정상철 대표 부부

가락시장 시세 2배 받는 토마토 농사 비법
약3만3000㎡ 규모에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정상철 대표의 농장은 토마토 농사를 잘 짓기로 지역 내에서도 유명하다.
정 대표는 자연에서 얻어지는 천연자재와 미생물 등을 이용해 몸에 좋은 건강한 토마토를 키워내고 있다. 자동차 부품 회사를 운영하다 토마토 농사를 짓게 된 정 대표의 토마토는 5kg 특상품 기준으로 도매가 4만원을 받는다. 일반 토마토 가격에 비하면 2배 가량이다. 부산 대저 토마토가 유명한 이유는 염분기가 많은 토양에서 억제 성장을 한 토마토가 뛰어난 맛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억제 성장을 하다 보니 토마토가 자라야 하는 만큼 못 크고, 그만큼 못 크다 보니 맛이 있습니다. 비교하자면 초벌 부추와 같습니다. 시금치도 겨울에 추웠을 때 얼었다, 녹았다 하는 게
제일 맛있는 것과 같은 것이죠. 여름에 웃자라는 상추는 맛이 없지 않습니까?”
겨울을 나면서 생장이 억제되기 때문에 맛이 좋다는 설명이다. 특별한 농사 비법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정 대표는 겸손한 미소를 짓는다. “비법은 없습니다. 농사짓는 사람은 어떤 게 좋은지 잘 모르는데, 추천종자를 시험재배를 하기도 합니다. 토양에 맞는지 결과를 보고 선택 재배합니다.”
주변과의 크고 작은 정보 교류가 정 대표의 농사 비결인 것이다.


벤처농대에서 배운 마케팅으로 온라인 판매 50%
정 대표 농장은 지난 해 9월 5일부터 10일 사이에 파종해 40일간의 육묘 기간을 거쳐 10월 말에 정식했다. 땅에서 120일을 키워내 3월초에서 5월초까지 수확해 시장에 판매한다.
정 대표 농장에서 생산되는 토마토는 일부 생활협동조합에 출하되는 등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생산량의 50% 가량은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한다. 맛이 좋아 구매한 사람들의 재구매율이 높다.
“90년대부터 블로그를 만드는 등 온라인 홍보를 벌였습니다. 벤처농업대학에서 마케팅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잘 포장해서 잘 팔려고 합니다.”
맛좋은 토마토를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전하려는 정 대표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된다 .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