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자연으로 찾은 건강, 귀농 3년차 이야기
일과 자연으로 찾은 건강, 귀농 3년차 이야기
  • 김명희 기자
  • 승인 2016.03.29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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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로 진안군 귀농 멘토

신기수 진안농산영농조합 대표

신 대표는 본격적인 귀농 3년차다. 전직은 통신업 사장으로 사업 스트레스, 건강 악화로 1년간 휴지기를 가지자 생각했다가 정착한 사례다.
진안은 1990년대 출장 차 들렀다가 유달리 공기가 맑아 유독 예쁜 별자리를 감상하는 등 유려한 자연경관에 이끌렸고 건강악화로 요양 차 다시 찾았다. 진안에는 5년전에 왔다.
‘동네 일 좀 도와 달라’는 군청 직원의 제안에 용담면 마을 사무장으로 일했다. 또, 한자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마을을 돌면서 삯 없이 일해주고 허물없이 사람들과 친해졌다.
군이 운영하는 환경농업대학에 등록하고 마을사업 제안서 작성, 유기농 빌리지 사업 추진 등 보조사업 등의 문서를 작성해주며 마을일을 돕는 것부터 귀농은 시작됐다. 혼자서 만 2년 반을 농사를 배우고 살았다. 말벗이 없었지만 몰라보게 건강이 회복돼 어떤 것보다 값진 것을 얻었다.

우리 동네라는 인식 전환 필요, 봉사부터..

신 대표는 “귀농 예비자들, 6개월 정도는 봉사부터 하세요”한다. “한 마을 가구가 10가구라면 집집마다 다니면서 심부름도 하고, 밥도 해 주고, 이장님 네, 마을 회관 청소를 해주면서 시골정서를 이해하고 “우리 동네라는 개념을 인식해야 한다”고 접근 방법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진안에는 마을사무장 제도가 있는데 사무장으로 2년(임기1년, 1년 연장)재직하면서 마을을 살피다 보니 되돌아가는 귀농인들을 많이 봤다. 또, 재능 및 지식기부·지식 환원을 모토로 임하고 있다.

신기수 대표와 1년 전 함께 농사짓는 아내 조인선 씨가 재배하는토마토 품종은 TY QUEEN(티와이퀸)이다. 과가 단단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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