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산업 플래너 선정·육성·활용 중요
6차산업 플래너 선정·육성·활용 중요
  • 김명희 기자
  • 승인 2016.03.07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0회 원예산업정책토론회 개최
(사)한국원예학회,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주체로 개최된 산업정책토론회에서는 ICT분야 예산 지원 500억, 6차산업 예산 100억으로 예산부족 문제, 한 개인에게 1차 재배부터 6차산업까지 기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됐다.

 

(사)한국원예학회(회장 고달관, 차기회장 손정익),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장 허건량)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원예분야 6차 산업 발전 전략을 주제로 지난달 26일 제10회 원예산업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4명의 발표자가 주제 발표를 했고, 김일섭 강원대학교 교수, 윤병태 와인코리아(주)농업회사법인,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 김지강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팀장, 전창후 서울대학교 교수, 박두환 원예산업신문 대표, 김세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 박종석 충남대학교 교수가 발표자와 심도 있는 종합토론을 나눴다.

 

이날 남태헌 농림축산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관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농업 6차산업화 추진전략을 주제로 “선도농 20만, 중소농 30만, 영세고령농 60만의 농가 유형별 맞춤형 농정 전략을 통해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농업 6차산업화 정책과제로 ▲귀농귀촌인 등 젊은 층의 6차산업을 촉진할 수 있는 창업지원 시스템 구축 ▲맞춤형 컨설팅, 판로 지원 등을 통한 경영체의 안정적 성장 지원 ▲지역단위 6차산업 시스템 구축(전략품목을 중심으로 지역단위 6차산업 시스템 성공사례 20개소 창출, 생산조직과 가공조직을 연계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 체계 구축) ▲물리적인 집적화가 진전된 지역 6차산업화 지구로 지정해 클러스터화 지원 및 규제특례 적용 ▲관광상품 다양화, 접근성 및 편의성 제고 등으로 농촌관광객 유치 방법을 제시했다.


김병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외 원예분야 6차산업화 관련 산업 동향과 정책방향을 주제로 ▲6차산업화 개념과 유형 ▲일본 등 외국의 6차산업화 동향과 원예분야 사례 ▲대부분 개인적인 능력으로 지역의 6차산업화 추진에 전문성의 한계를 보이는 것을 문제로 지적하고 대안으로 추진체계(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농업인들이 구성원이 되는 6차산업화, 협동조합, 회사형태, 마을기업 형태의 조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근거로, 일본의 사례를 들고 농업인들이 주체가 되는 6차산업화 사업체를 만들어 지역의 가공기업, 유통기업과 연대제휴를 함으로써 전문성의 한계를 보완하는 것을 제안했다.
또, 6차산업 플래너(Planner)를 선정, 육성하고 중앙단위의 전문적인 지원기관을 만들어 농업인과 농촌주민들의 6차산업화 추진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음을 전했다.
김영철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부장은 국내 원예분야 6차산업을 위한 연구 방향을 주제로 ▲생산, 가공, 유통, 수출의 경쟁력이 낮고 수출 활성화 및 미래성장동력 창출 부족한 현실을 짚고 ▲원예 신품종 개발 보급, 국산품종 보급 확대의집중 성과를 발표했다.

또,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 방안으로 지중 저수열 냉난방 기술 보급 추진 사례 발표▲다양한 원예활동 프로그램 개발 적용을 통한 치유효과 증명으로 새로운 농업가치를 창조를 전했다.
송규석 (주)KT융합기술원 수석연구원은 원예분야 6차 산업 발전을 위한 농업 농촌 ICT활용을 주제로 ▲경남 산청 딸기 농가의 단동형을 예로 주5일 근무를 위한 환경제어 솔루션 설치 사례 ▲연동형 온실의 전북 장수 토마토 농가가 생산성 향상, 노동력 절감 위해 환경제어 솔루션 설치사례 ▲아소팜랜드 테마파크를 사례로 스마트 농업 적용을 발표했다.
각 발표자의 주제발표 후 주제별 패널의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지속적인 지원, 정책 배려 필요

윤병태 와인코리아(주)농업회사법인대표: 6차산업은 자금력과 지속성이 관건이다. 거점 산업으로 육성, 규모화로 지원해야 한다. 또, 실패한 경우 원인을 파악해 정책에 반영,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오디와인의 경우 각각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현행 주세법의 경우 주류허가가 매우 힘들다. 일괄적인 허가 등의 정책 배려 필요하다.
남태헌 농림축산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관: 정부는 6차산업을 규모 있게 투자할 의향 있는가가 중요하다. 6차산업 지구를 선정 해 지원하면 한 경영체에 몇십억을 투자하는 것으로 볼륨 있게 지원하는 거다. 6차산업의 창업자에게 기회를 주는 방향이 포커스지만 어느 내용, 어느 규모로 투자할 것인가를 고민 중이다. 농업관련 정보정책 중 볼륨 있는 지원 중, 규모화가 된 6차산업을 지원 하면 선도 기업일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지원은 단정 지어 말할 수 없다.


6산산업 플래너 선정·육성·활용 중요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 6차 산업 시행 시 어떻게 농가 수입을 보장해 주는가가 중요하다. 즉, 판매가 고민이다. 농림축산식품부6차산업전용홈쇼핑코너 조성 방안 계획, 구매상담 직거래장터 등 온라인 홍보 많은데 체계적 홍보 방법 모색 계획이 궁금하다. 또, 농촌자원과에서 6차산업 관련 산업을 추진, 6차 산업과가 없다.
김지강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팀장: 김선임연구위원 의견대로 6차산업 플래너 선정, 활용 중요하다. 새로운 사업주체 육성 보다 기존 6차산업 형태로 추진 중인 영농법인, 마을조직의 6차산업 주체를 대상으로 경영 모니터링의 지속적인 지원체계 마련 시급하다.
사례 발표 예인 고창과 국순당 연계처럼 지역소재 가공업체를 주체로 지역농산물을 활용 필요하다. 체계화된 가공 시설로 장류, 떡류, 한과류를 들 수 있는데 이는 원예분야와는 동떨어져있다.
김병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부에서 무상으로 지원, 6차산업 플래너를 지정하고 활동을 장려한다.


생산·가공·유통·판매의 가치사슬 구축이 6차산업 성공 열쇠
전창후 서울대학교 교수: 생산자, 가공자, 선별, 포장, 마케팅 업체 등 연결 고리가 중요하다. 또, 각 생산주체, 가공 주체의 소비자의 신뢰 구축이 중요하다.
박두환 원예산업신문 대표: 경쟁력확보로 공동법인화 추진 검토할만하다. 영세성, 자체프로그램 미비, 마케팅 능력 한계 개선이 시급하다. 전문경영체 육성, 글로벌화, 첨단화, 전문화, 규모화가 필요하다.
김영철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부장: 현장 실천 패키지화 보급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본청에는 수출기술지원과, 각 기관 기술지원과 있다. 이 기관들이 연결고리 역할을 하도록 교육 등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


각 분야 경쟁력 있는 Stakeholder발굴 및 참여 중요

김세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 원천적인 기초 기술 부재 상황에서 포장된 ICT강조가 우려된다. 기본기술투자가 우선이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 최고의 재배기술이 존재하고 관광지로 발전된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최고의 기본 후에야 경쟁력을 갖출수 있을 듯하다.
박종석 충남대학교 교수: 쉽게 6차산업을 설명하고자 한다. 의료관광이 한류 문화콘텐츠로 최고가 된 듯하다. 6차산업도 마찬가지로 한 분야라도 경쟁력 있는 분야가 존재해야 가능하다. 왜 안 될까? 의구심으로 현장 소리를 들으면 단동 온실, 중소형 온실이 문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스마트팜 형태로 지원하고 있다. 중·소농의 마인드를 보면 굳이 투자로 ICT를 활용하고자 하지 않는다. 생산성 향상 성공사례, 편리한 사례를 통해 스마트 팜 확산 및 스마트 팜의 사후 관리 중요하다.
송규석 (주)KT융합기술원 수석연구원: 사업 진행 시 사후 AS를 중점 고려한다. 현재 연동형은 사후 AS가 잘되어 있다. 단동형의 경우, 원격 진단 후 AS지원을 고려하고 있다. 경비절감을 위해 동, 마을 단위로 구축하고자 한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