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계, 산불 피해 복구 기부 잇따라
농업계, 산불 피해 복구 기부 잇따라
  • 이혁희 기자
  • 승인 2022.03.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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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인력·물품·생필품 등 지원 
산림조합중앙회 관계자들이 산불진화에 나서고 있다.

 

농업계에서 산불 피해지역 복구 기부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농협은 지난 4일부터 산불 피해에 재해 현장에 급식차량·세탁차량 지원, 농업인 긴급구호키트 및 이재민 생필품을 긴급 지원했다.
또한, 지난 7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강원·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한 ‘범농협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중앙회 및 계열사 임원, 지역본부장 등 범농협 구성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피해 농업인에 대한 법인별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해 조기 지원키로 했다.
산림조합중앙회와 전국 산림조합은 강원·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지난 7일 진화 인력 1019명 투입과 진화 물품 2560개, 생필품 2만 8천여 점 등을 산불 진화를 위해 지원했다.
이어서 산림조합중앙회는 지난 8일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자 성금 1억 원을 지자체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와 함께 전국 산림조합에선 추후 특별재난지역 지원 대상자에게 대출원리금 상환을 유예하고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산불피해지 인근 사유림에 대한 산림경영계획 변경 및 피해지복구 설계 등에 관한 행정업무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경북 울진, 강원 강릉·동해·삼척 등 동해안 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2천만 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되며,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사업과 구호 물품 지원을 비롯한 주민들의 주거와 생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한돈자조금은 산불로 인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멧돼지의 이동이 증가할 것에 대비하여 인근 지역 한돈 농가의 차단 방역에도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강릉 등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억 원을 기탁하고 이재민 및 산불 진화 인력을 위한 우유 및 음료 4만 8천 개를 지원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번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 대한 복구 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성금과 물품 지원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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