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꽃눈 분화율 평년과 비슷
사과 꽃눈 분화율 평년과 비슷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6.01.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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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청 “후지 66%·홍로 71%… 지역간 편차 심해”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올해 지역별로 사과 꽃눈분화율의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 가지치기 전 꽃눈분화 상태를 반드시 조사할것을 당부했다.
진흥청은 최근 사과 주산지를 대상으로 꽃 눈분화율을 조사한 결과, ‘후지’ 품종은 66%, ‘홍로’ 품종은 71%로 평년과 비슷하다고 전망했다.
사과 꽃눈분화율이 낮을 때 가지치기를 많이 하면 열매 맺는 비율이 낮아지거나 좋은 꽃눈을 확보하기 어렵다.
반면 분화율이 높을 때는 꽃눈이 많아 열매솎기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므로 꽃눈분화율에 따라 가지치기 정도를 결정해야 한다.
사과의 꽃눈분화율이 51%∼69%이면 평년처럼 가지치기를 해도 되지만, 70% 이상이면 겨울 가지치기를 할 때 가지를 많이 잘라내야 한다. 50% 이하인 경우에는 열매 맺는 가지 수를 많이 남기는 게 바람직하다.
꽃눈분화율을 조사할 때는 나무 세력이 중간 정도인 나무를 골라 눈높이 정도의 열매가지(결과모지)를 여러 방향에서 50개∼100개 정도의 눈을 채취한다.
채취한 눈은 날카로운 칼로 세로 2등분해 돋보기나 확대경으로 꽃눈분화 여부를 판단
하면 된다.
사과나무의 꽃눈분화율은 지난해 나무의 관리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열매 양이 알맞고 잘 자란 나무는 꽃눈분화율이 높지만 생육이 지나치게 왕성했던 과원 등은 꽃눈분화율이 낮아 수량 확보와 품질이 뛰어난 열매생산이 어렵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박무용 농업연구사는 “안정적인 수량 확보와 이후 열매를 솎는 데 드는 노력을 덜기위해 농가에서는 가지치기 전에 꽃눈분화율을 조사해 가지치는 정도를 결정해야 한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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