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안전농산물의 생산과 소비의 중요성 ①
고품질 안전농산물의 생산과 소비의 중요성 ①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6.01.2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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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엄 농산물 브랜드 G마크
이해원 / 경기도 농식품유통과 / 브랜드마케팅 팀장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살기에는 편리해졌지만 가정과 공장, 도로에서 배출되는 각종 오염물질로 지구는 몸살을 앓고 있고, 가공식품에 첨가되는 첨가물과 불량 수입농산물로 인해 우리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심심하면 터지는 식중독 사고, 이물질 혼입, 중국산 기생충알 김치 파동, 양심 없는 업자들의 불량식품 유통 등 TV 뉴스나 소비자고발 프로를 보다 보면 믿고 먹을만한 식품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안전한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농산물 안전성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품질과 안전성이 인증된 친환경농산물과 브랜드 농산물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 2015년 12월 20일 우리나라와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동시에 발효되었다. 우리나라는 이로서 세계 52개국과 FTA가 발효 중에 있고 앞으로도 일본,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개별국가와 TPP(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 12개국), RCEP(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아세안+6개국), GCC(걸프협력이사회, 중동 5개국) 등 그룹과도 FTA체결을 협상 중에 있어 사실상 전 세계 국가와 FTA가 체결될 날이 머지 않았다. 농산물 분야는 완전 개방 대상에서 예외를 인정해 주면서 어느정도 보호를 해 주겠지만 전 세계와 경쟁해야 하는 것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무한경쟁 체제에서 우리 농산물을 어떻게 지키고 우리가 매일 먹는 먹거리 안전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경기도는 일찍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고품질 우수 농특산물을 생산 공급하기 위해 농산물 통합브랜드 ‘G마크’를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0년 10월 “소비자와 함께하는 농특산물, 경기도가 만들면 다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야심차게 선보인 광역 통합브랜드 G마크는 품질과 안전성을 경기도와 소비자가 함께 인증하고 보증하는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했다.
G마크는 생산단계에서부터 농약이나 항생제 등의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특히 출하 직전에 안전성 검사를 거쳐 안전성이 입증된 농특산물에만 부여된다. 벌써 16년째를 맞고 있는 G마크는 품질 및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부각시켜 브랜드 파워를 키워왔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 확보는 물론 농가소득 증가, 지역경제 발전 등 경기농업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G마크 인증을 받고자 하는 생산자단체나 가공식품 업체는 1차로 관할 시장·군수의 사전 현지조사를 받은 후 경기도에 인증신청서와 시장·군수 추천서를 제출하게 되며, 경기도는 소비자단체와 합동으로 2차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생산능력, 품질, 생산자 의지, 위생상태, 판매처 확보 여부, 안전성 검사 결과 등 엄격한 평가를 거친 후 최종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증서를 발급받게 된다.
G마크 인증업체는 매년 연장심사를 통해 품질관리 및 위생상태, 안전성확보 여부를 점검하고 있으며, 인증을 받은 후에도 경기도 농산물지킴이로 하여금 연중 모니터링을 통해 품질과 안전성을 감시하는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농산물 지킴이는 소시모(소비자를 생각하는 시민모임) 등 소비자단체(NGO) 회원을 대상으로 경기도지사가 위촉한 사람으로 농산물 지킴이는 산지 또는 매장에서 시료를 수거하여 잔류농약, 중금속, 항생제와 같은 유해물질 검출 여부를 검사한 후 부적합 농산물은 출하연기, 폐기 등 조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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