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돈되는 스마트팜 1
신년특집/돈되는 스마트팜 1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6.01.04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업정보신문이 선정한 화훼·채소·과일 우수 스마트팜 농가

지난해 246억원이던 정부의 스마트팜 확대 사업 예산은 금년도 454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ICT  창조마을 사업비 역시 지난해 10억원에서 올해 45억원으로 350% 증가했다.
또 정부는 올해 파프리카, 토마토, 화훼 등 수출 전략품목에 대하여 사업이 총 101억원을 들여 수출전문 스마트팜 온실 신축을 지원키로 했다.
스마트 팜 운영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농가실습교육과 사후관리(A/S) 등 현장 밀착형 지원도 한층 강화한다.
이를 위해 각 도 농업기술원의 권역별 현장지원센터(8개소)와 연계,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한 수준별 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시설장비의 고장·장애 시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콜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방울토마토>

“어디서든 관리 가능해 재배 편리”
방울토마토대학 1기 권의장 씨 

“ICT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시설은 농장주가 놓칠 수 있는 것을 잡아준다고 할 수 있죠. 재배환경 개선뿐 아니라 어디서든 내가 키우는 작물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마음 편히 외출도 할 수 있어요.”
스스로 배워야 산다며 농업경쟁력을 강조하는 권의장 씨는 농식품부 토마토 대학 1기생으로 토마토 전문생산 농업인이다. 또 벤처대학과 김제 지평선대학을 졸업한 학구파 농업인으로 명품 김제 토마토를 생산하는 주인공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노지 농사를 제외하고 시설하우스에서 작물재배는 온실 환경이 따라주지 않으면 작물 상태가 건강하지 못해 농사를 실패할 수도 있고 상품화율도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토마토 작목은 온실 환경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농장주는 언제, 어디서든지 핸드폰이나 PC만 있다면 원격제어를 통해 작물의 상태, 온실 환경, 외부인 농장출입 등을 볼 수 있다. ICT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설치는 정확한 데이터 농업으로 농가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 농가들은 농작업의 시간 활용을 효율화시켰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농가는 시간적 여유가 생겨 소비자와 직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다. 더 많은 ICT복합환경제어시스템 시설농가들이 늘어난다면 상품성이 좋은 농산물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포도>

탐스러운 추풍령 거봉 재배
충북 영동 산들농원 윤종철 대표

“전기가 끊기는 사고 빼고는 모두 대처가 가능합니다.”
추풍령 포도로 유명한 충북 영동에서 ICT를 활용해 농사하는 산들농원 윤종철 대표. 윤 대표는 음 농사를 시작한 2012년만 해도 농사에 ICT를 사용하는 곳은 그리 많지 않았다.
농사든 사업이든 남들과 같아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체득한 그는 재배의 차별성을 위해 ICT를 선택했다.
9000m² 규모의 농장 부지를 매입하고 과수원을 설계했다. 온·습도 및 CO₂, 일사, 일광, 강수량 등을 체크할 수 있는 센서를 설치하고 컨트롤러와 메인컴퓨터로 각종 장비들을 하나로 묶어 제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윤종철 대표가 처음 ICT를 설치하던 당시 복합환경제어와 항상 붙어있는 원격제어시스템까지는 주변에서 다들 만류하던 방식이었다.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윤종철 대표는 “군에서도 말리던 시설 설치였는데 요새는 올해만 도에서 두 번씩이나 찾아올 만큼 모범적인 사례가 된 것 같다. 일부러 보조금도 마다하며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지은 것인데 남들에게 인정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파프리카>

연간 62톤 고품질 파프리카 생산
전북 김제 남양농장 강철기 대표

전북 김제에서 파프리카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남양농장 강철기 대표는 연간 62톤의 파프리카를 수확한다.
5000m² 농장에 시로코(빨강)와 콜레티(노랑) 품종을 재배한다. 
강철기 대표가 시설을 설치할 당시는 정부의 ICT 융복합기술 확산 사업 전이었기 때문에 지금 짓고 있는 농가들의 경우와 같은 보조는 못 받았지만 그만큼 편리성과 수익향상을 가져와서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파프리카 전에 토마토를 재배했을 때에는 사람이 제어판 앞에서 조정해야 했지만 지금은 센서가 온·습도, 기온, 일광 등을 감지하여 창을 열고 닫는다든지 CO₂ 농도를 올리며 가장 적합한 환경으로 24시간 유지해준다.
“사람이 온도계를 보거나 눈으로 수치를 확인하고 기계를 움직이는 것은 얼마간의 시간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식물이 필요할 때 바로바로 컴퓨터가 조절을 해주니 생육환경이 극대화되어 생산량이 최대 지점에 이를 수 있습니다”
강철기 대표가 꼽는 ICT의 가장 큰 장점은 생산성이다. 또 스마트폰에 앱을 깔아 원격으로 농장 상태를 확인하고 조정할 수 있어, 모임에 나가 핸드폰으로 농장을 보고 있으면 주변 농가들이 많이 부러워한다고.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