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건비 상승, 화훼농가 숨통 트일 듯”
“중국 인건비 상승, 화훼농가 숨통 트일 듯”
  • 정준영 기자
  • 승인 2016.01.0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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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국 평균 임금 상승률 8.6%… 가격 상승 예상

aT화훼공판장 절화부의 오수태 경매실장은 급속한 중국 인건비 상승으로 중국산 화훼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커 조만간 화훼 농가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최근 예측했다.
현재 한국 화훼 산업은 중국산 저가 화훼와의 경쟁 등의 요인으로 2005년 말 1만3000여 곳이던 농가가 2013년에는 9147농가로 감소할 정도로 많은 한국 화훼 농가들이 폐업이나 작목 전환을 하고 있다.
최근 중국은 빠른 경제발전과 동시에 인건비가 급속하게 상승하고 있다. 재작년 중국의 평균 임금 상승률은 10.3%였으며 올해는 8.6%에 이른다. 재작년에는 16개 지역에서 최저임금을 평균 13.2% 올리기도 해 중국산 수출 농산물의 가격 상승 압박이 있는 상태다.
일례로 최근 중국에서 수입되는 대국 도매 평균가는 6000원(20송이 한 단) 내외로 이 가격은 지난 2000년대 초반 형성된 국산 국화 가격 수준이다.
생산비가 상승하는 상태에서 낮은 가격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화훼는 농가에 큰 압박이 되고 있었다.
오수태 경매실장은 “악조건 속이지만 희망도 어느 정도 보인다”며 “일본은 틈새시장일 뿐 내수 안정화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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