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필요한 기능으로 거품을 쫙 뺀 ‘삼화기전’
꼭 필요한 기능으로 거품을 쫙 뺀 ‘삼화기전’
  • 국정우 기자
  • 승인 2015.11.0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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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국제농업기술전에 참여한 업체인 삼화기전은 현장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가공해 현장에서 쓰기 편한 제품으로 만드는 업체다. 신동윤 대표는 “2003년 문을 연 이래로 12년간 현장을 다니며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히트한 상품인 ‘따로 스위치’는 메인 조작판에서 개폐기 등을 작동할 때 작동하는 모습을 직접 보기 어렵다는 농민의 의견을 듣고 조작부분에 스위치를 따로 설치할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특히 관심이 가는 제품은 가장 필요한 기능만 뽑아서 만든 ITC기기인 SMC-4000이다. 가장 필요한 기능인 웹카메라, 도난 방지, 제어 단 세 가지만 들어있어 저렴한 가격에서 농가에서 쓸 수 있는 ICT기기다. 신 대표는 “복잡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도 농민들이 잘 사용하지 못하고 가격도 비싸지기 때문에 최소한의 기능으로 저렴한 조작기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최소 200만 원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어 스마트폰을 잘 못다루는 농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인 자동개폐기도 농가의 의견을 듣고 만든 제품이다. 기존의 개폐기가 단순한 시간 기준으로 계폐했다면 이 제품은 하우스 내부의 온도를 기준으로 개폐하기 때문에 하우스의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어 냉·난방비를 줄일 수 있는 제품이다.
신 대표는 “업체가 농가보다 너무 앞서가면 힘들게 됩니다. 실질적인 것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해 현장 중심의 제품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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