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농산물 직거래·로컬푸드 페스티벌 탐방기
2015 농산물 직거래·로컬푸드 페스티벌 탐방기
  • 백승준
  • 승인 2015.11.02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산물이 우리 식탁에 오르는 거리는 프랑스의 10배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이제 직거래장터가 2012년부터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직거래로 값싸고 질 좋고 안전한 농산물을 먹고 싶다면 이 기사에 관심을 가져보자.

2015 농산물 직거래·로컬푸드 페스티벌이 지난달 28일에서 30일까지 3일간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행사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행복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현장에서 다양한 유형의 직거래·로컬푸드를 체험할 수 있으며, 직거래 장터에서는 산지에서 수확한 신선한 농산물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눈에 띄는 참가업체, 직거래 콘테스트 최우수상 농사펀드

‘농사펀드’는 농산물 직거래 콘테스트 우수사업모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농사펀드의 박종법 대표는 “농민은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고 소비자는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상식이 통하는 유통구조가 우리나라에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농민은 넉넉하지 않은 자금 때문에, 빚을 내어 농사를 짓고, 자신의 주관이나 철학대로 농사를 지을 수 없는 현실이다. 농부가 영농자금이나 판로에 대한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어야 안전한 먹거리가 식탁에 올라오는 것은 당연하다. 
‘농사펀드’는 크라우드 펀딩과 농업을 결합한 형태로 사전에 농사자금을 농부에게 투자하고 나중에 농산물로 돌려받는 방식이다. 현재 영국이나 미국에 비슷한 농업 관련 펀딩이 있지만 박 대표의 ‘농사펀드’가 더 빨랐다.
박 대표는 외할아버지의 제법 큰 농장에서 농사일을 돕다가 농촌과 인연을 맺게 됐다. 그 후 정보마을사업단에서 일을 했고 ‘총각네’ 마케팅 팀장을 하다가 ‘농사펀드’를 시작하게 됐다. 앞으로는 지분투자형 방식과 영농자금대출 P2P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박 대표는 포부를 밝혔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