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대산농촌문화상 수상자 3인 선정
제24회 대산농촌문화상 수상자 3인 선정
  • 백승준
  • 승인 2015.10.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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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현미 개량한 이동현 씨 등

대산농촌재단(이사장 오교철)은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24회 대산농촌문화상 시상식을 거행했다.
농업기술부문 이동현 씨(45, (주)미실란 대표), 농촌발전 부문 권윤주 씨(58, (사)물맑은양평농촌나드리 이사장), 농업공직 부문 이철규 씨(46, 담양군농업기술센터 농업연구사) 등 3개 부문 3인의 수상자에게 각각 5천만(농업공직부문 1천만원)이 수여되었다.
대산농촌문화상은 교보생명 창립자 대산 신용호 선생의 뜻으로 1991년 제정되었다.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드높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농업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동현 대표(45)는 꾸준한 우리 쌀 연구를 통해 독자적 현미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쌀 가공품 개발과 산업화로 우리나라 경쟁력과 가능성을 높이고 친환경농업 확산에 이바지했다.
이 대표는 국내 벼 품종 860종을 모으고, 이 중 300여 종을 재배하며 우리나라에 적합한 품종을 연구했다. 그래서 6개의 적합품종을 개발했고 그 중 ‘삼광벼’는 밥맛도 좋고 친환경재배에 적합해 그의 대표작으로 뽑힌다.
또한, 이 대표는 ‘삼광벼’를 이용한 발아 현미의 발아율을 95%(기존 50%)로 늘리는데 그치지 않고 오색미, 오색떡국, 면류, 미숫가루 등 다양한 기능성 쌀 가공품을 개발, 고부가가치 창출과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산업화에 성공했다. 더 나아가 체험교육과 로컬푸드운영을 하고 있어 산·관·연·농민 협력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해 우리나라 농업기술 발전에 이바지 했다.
이 대표는 “젊은 소비자들이 밥을 먹지 않는 풍조를 지적하며, 오색미, 면류, 미숫가루 등 가공품을 확대 연구하겠다”며, “농업진흥청과 연구해 그 결과를 현장에 확대하는 일을 앞으로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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