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접란 신품종 ‘베이비핑크’, ‘큐티’ 보급 확대
호접란 신품종 ‘베이비핑크’, ‘큐티’ 보급 확대
  • 백승준
  • 승인 2015.10.27 2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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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로열티 지불액 27억 절감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이 대부분 외국산 종묘에 의존하는 호접란의 대체 신품종을 개발해 농가에보급한다.
도 농기원은 호접란 신품종 ‘베이비핑크’, ‘큐티’가 조직배양업체에서 증식과정을 거쳐 도내 농가보급이 임박했다고 20일 밝혔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경기도내 호접란(팔레놉시스) 재배면적은 28.8㏊로 전국의 66%를 점유하는 경기도 특화작목이다. 특히 호접란은 난류 중에서도 소비 비중이 가장높은 품목이며 분화류 전체 생산액의28%, 화훼 생산액의 9.5%를 차지하는 비중 있는 작목이다. 그러나 현재수출 및 재배품종의 대부분이 외국산종묘에 의존하고 있으며 로열티 지불액은 연간 27억 원으로 추정된다.
‘베이비핑크’ 신품종은 2010년도에 국립종자원에 품종등록 된 것으로 분홍색 꽃잎과 꽃 중앙이 적자주색을 띄고 있어 관상가치가 높다. ‘큐티’는 2012년에 육성한 것으로 흰색의 꽃과
분홍색 농담(그러데이션)이 아름답고 꽃잎이 두터워 개화기간이 길다.
임재욱 농업기술원장은 “난류 신품종 농가증식 실증시험을 통해 신품종의 증식효율, 기내생육, 변이율 등을평가해 농가보급방안을 마련하고, 도내 호접란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 이 사업을 확대해 매년 1만 주 이상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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