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농약, 한번에 잡는다
불법 농약, 한번에 잡는다
  • 이나래
  • 승인 2015.10.26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관원, 국내 최초 ‘600성분 동시 스크리닝’ 분석법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은 기존 방식보다 검출 성분 수를대폭 늘린 ‘고분해능질량분석기를 이용한 잔류농약 600성분 동시 스크리닝 분석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분해능질량분석기는 분석 물질의 분자량을 소수점 넷째 자리까지 정확히 측정해 정성 분석이 가능해진다.
이 방식에 따르면 그동안 다성분동시분석법으로 검출이 어려웠던 잔류농약까지 스크리닝이 가능해질 것으로 농관원은 기대하고 있다. 그간중점관리대상에서 제외됐던 잔류농약까지 검출할 수 있게 돼 친환경·수출 농산물 안전관리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 분석법은 고분해능질량분석기(TOF)를 이용한 것으로 해당 농약성분 고유의 분자량을 정확히 측정하기 때문에 표준물질 없이도 불특정 유해물질을 검출할 수 있는 분석법이다.
600여 성분까지 스크리닝이 가능하므로 기존의 분석법으로 탐색이 어려웠던 농약성분까지 분석이 가능해져 잔류농약 관리영역을 신규등록농약·미등록 농약까지 크게 확대할 수있게 되었다.
농관원 관계자는 생산과정에서 사용될 수 있는 중점관리대상 이외의불특정 농약 성분 검출이 가능해져일반 농산물 및 인증농산물 사후관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있으며, 아울러 검출 성분을 데이터 베이스화해 안전관리 기초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농관원 이재욱 원장은 앞으로도 소비자를 위협하는 먹거리 안전관리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첨단 기기를 활용한 잔류농약 분석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농식품의 안전관리 과학화를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