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농해수 위원장, 쌀 해외원조 확대 필요
황주홍 농해수 위원장, 쌀 해외원조 확대 필요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8.10.1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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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FP 스티븐 앤더슨 대표와 면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은 15일 국회를 방문한 유엔 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WFP) 스티븐 앤더슨 대표(예멘국 담당)를 만난 자리에서 우리 쌀의 해외 무상원조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라비아반도 남서부에 위치한 예멘은 유엔이 규정한 ‘세계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humanitarian crisis)’에 처해있다. 2015년 초부터 4년째 지속되고 있는 내전으로 현재 2,900만 명 전체 인구 중 1,800만 명이 기아상태로, 특히 500만여 명의 어린이들이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월 세계식량원조협약(FAC)에 16번째 국가로 가입하면서 무상 식량원조에 나섰다. 우리나라는 과거 식량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게 된 최초의 국가가 됏다.
올해 5월 예멘과 케냐·에티오피아·우간다 등 4개 국가에 쌀 5만 톤이 분배됐으며 이 5만 톤 중 1만 7천 톤의 쌀이 예멘의 84만명에게 10월 말까지 배급 완료될 계획이다.

스티븐 대표는 “최악의 기아 상태에 처해있는 예멘 국민들에게 한국의 쌀 지원은 생명연장과도 같다"면서,"쌀 원조 결정을 내려준 한국 국회와 정부, 그리고 쌀을 생산해준 한국 농민 여러분들에게도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지리적으로는 멀지만 한국의 성공사례는 예멘에 영감을 주고 있고 한국의 지원에도 크게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량의 90% 이상을 수입하는 예멘은 매년 2만 5천 톤의 쌀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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