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한우농가 비상
폭염에 한우농가 비상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8.07.20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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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자조금,무더위 한우 사양관리 요령 안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축산농가들의 걱정도 늘어가고 있다.

이에 한우자조금은 혹서기 한우 사양관리 요령에 대해 안내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를 당부했다.

한우자조금 민경천 위원장은 "폭염이 시작되면서 한우농가에 비상등이 켜졌다"며 "전국 한우농가들은 사료급여부터 우사·질병관리 등을 철저히 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폭염이 시작되면 한우 사양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우선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감소와, 사료 섭취량 감소로 인한 생산성 하락 등 농가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고온 중 사료급여 관리

한우는 기온이 25℃ 이상이 되면 체온이 상승하고 사료 섭취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등 생산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반추위의 발효열을 낮추기 위해서는 소화가 빠른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필요하며, 사료 섭취량을 늘리려면 배합사료와 조사료의 급여비율을 7:3으로 조절하되 비육 후기 동안에는 TDN 함량이 74% 이하인 사료를 급여한다. 사료는 적은 양을 자주 줘 반추위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하고, 선선한 새벽이나 늦은 저녁에 급급여하는 것이 좋다.

우사 형태별 관리법

재래식 폐쇄 우사는 막혀 있는 출입문과 창문 등을 개방해 시원한 바람이 충분히 통과할 수 있도록 한다.

지붕 개폐식 우사는 우천을 제외하고는 지붕을 열어 환기를 유도하고 바닥의 깔짚은 건조하게 유지한다.

지붕고정식 투광재 우사·비닐하우스형 우사는 햇빛을 강하게 받기 때문에 차광막을 설치하여 고온 피해를 막는다.

모든우사는 수조통에 곰팡이 등의 이물질이 발견되면 신속히 제거하고 소독한다.

해충퇴치

파리, 모기 등이 한우의 몸에 달라붙어 한우가 꼬리로 자기 몸을 치면 스트레스를 받을 뿐 아니라 에너지 손실이 크다. 해충퇴치를 위해서는 우사 주변 물웅덩이나 질퍽거리는 곳, 잡초가 우거진 곳 등 파리나 모기의 서식장소를 제거하고, 살충제를 우사와 퇴비장에 정기적으로 뿌려야 한다. 야간에는 집열등에 의한 살충을 실시한다.

고온 중 질병 관리

혹서기 고온 스트레스에 의해 암소의 번식능력과 송아지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으며, 송아지는 호흡기질병과 설사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한우에게 그늘을 제공하고, 통풍이 잘되게 해주며 비타민 등 스트레스 예방 첨가제를 사료와 함께 급여한다.

송아지에서 설사가 발생하면 즉시 다른 송아지들과 격리시켜 치료하고, 송아지가 생활했던 축사는 분변을 깨끗하게 치우고 축사바닥과 주위를 물로 세척한 뒤 벽과 바닥에 소독약이 흐를 수 있을 때까지 충분히 소독약을 분무한 후 축사바닥이 건조되면 가축을 입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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