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가뭄’ 보령댐 제한급수 임박
‘최악 가뭄’ 보령댐 제한급수 임박
  • 이나래
  • 승인 2015.10.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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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비 가뭄 해소엔 역부족,평균 저수율 44%… 용수확보책 돌입
충청남도 보령댐

지난 1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으나 가을 가뭄을 해소엔 역부족이어서 우려를 낳고 있
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악 가뭄’ 지역으로 꼽히는 충남 보령댐 인근에 이날 66.5mm의 비
가 내렸으나 저수율은 크게 상승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보령댐은 22.5%의 낮은 저수율로 인해 오는 8일 제한급수 돌입을 앞두고 있다.
보령댐은 충남 8개 시·군에 물을 공급하고있어 인근 지역의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사전 농업용수 확보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9월 기준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62%에 불과하고 저수율도 44%로 평년의 60%에 그쳐 물 부족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당장 내년 모내기 용수공급에차질이 예상되는 지역의 저수지 43곳에 대해인근 하천 물을 미리 양수, 저수량을 채울 방침이다.
또 금년도 추경예산 총 4139억원을 들여시행 중인 농촌용수개발, 수리시설개보수사업 등의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역시 강수량이 평년 대비 53%에 불과한 섬진댐에 대하여 농어촌공사 동진지사는현지시찰을 시행, 물 부족 해소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
섬진댐은 전북 김제, 정읍, 부안에 물을 공급하고 있어 가뭄시 전북 지역 농사에 차질이 예상된다. 현재 섬진댐 일원의 부족 수량은 2억 9000만 톤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충남도에 따르면 향후 강수량 역시 평년보다 적을 경우 인근 생활·공업용수 공급량이 20% 감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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