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해서 이젠 스마트팜으로 편하게 농사짓는다”
“귀농해서 이젠 스마트팜으로 편하게 농사짓는다”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8.04.0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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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원, 스마트팜 특화 장기 보육프로그램 교육실시
스마트팜 청년창업보육사업 오리엔테이션에서 청년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농사도 똑똑하게 세련되게 짓는 시대를 맞고있다.

4월부터 권역별 보육센터 3개소(전북 농식품인력개발원, 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경남 농업기술원)에서 스마트팜에 특화된 장기 보육프로그램 교육이 실시돼 주목된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박철수)은 올해부터 시범 운영하는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에 참여할 제1기 교육생을 60명을 선발하고 스마트팜 청년창업농 양성과 미래농업인재 육성에 나섰다.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은 영농 지식과 기반이 없는 청년도 스마트팜에 취업을 하거나 실제 스마트팜을 창업 할 수 있도록 작물 재배기술, 스마트기기 운용, 온실관리, 경영·마케팅 등 최대 1년 8개월간 기초부터 경영실습까지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 장기 보육 프로그램이다.

농정원은 지난달 28일(수)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거친 후, 4월부터 실시되는 스마트팜 특화 장기 보육프로그램을 통해 첨단농업을 선도할 청년농업인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스마트팜 창업을 원하는 청년(만 18세 이상부터 40세 미만)을 대상으로 60명을 모집한 결과, 300여명에 달하는 청년들이 지원했으며,특히 농업계뿐만 아니라 공학, 예술 등 비농업계의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자들이 많다는 점을 미루어봤을 때 미래·첨단 농업인 스마트팜의 가능성을 보고 배우려는 청년층의 높은 의지들이 나타났다는점에서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는 지원자들이 말하는 대표 키워드를 분석해 본 결과, ‘나만의 농장’, ‘가공식품’, ‘유통·마케팅’ 등 단순히 농업에 대한 관심을 넘어서 스마트팜을 통한 창농으로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꿈꾸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연소 합격자인 이모(만19세)씨는 "농업으로 진로를 설정한 후, 여러 교육을 들어왔지만, 스마트팜에 대해 보다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서 지원했다"며, "농업의 무궁무진한 가치를 실현하고, 최종적으로 스마트팜을 통해서 한국의 딸기 브랜드를 만들고, 수출농장을 설립하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공학도 출신인 김모(만37세)씨는 "전공을 활용한 스마트팜 구축 기반을 확보해 농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싶다"면서,"가족과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농업을 이루고, 성공한 스마트팜 농업경영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고 스마트팜 보육사업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교육과정은 입문교육(기초이론), 교육형 실습(농장실습), 경영형 실습(영농경영)으로 구성돼 있으며, 교육생별 영농지식 수준에 따라 3개월 내지 8개월의 이론교육과 농장실습을 시작으로,스마트팜 실습농장에서는 자기책임 하에 1년간 실제 영농을 해보는 경영실습 교육과정과 스마트팜 전문 컨설턴트의 현장지도와 자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농정원 박철수 원장은 "스마트팜 보육사업을 통해, 장기간동안 체계적이고 현장실습 중심의 교육을 받고, 스마트팜을 이끌어 갈 전문 인력 확대와 스마트팜으로 청년창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 시범 운영을 토대로 내년부터 보육센터와 교육인원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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