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푸드플랜으로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전주푸드플랜으로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8.03.23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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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농업기술센터 조한춘 소장

전주의 5대 농특산물은 복숭아, 배, 미나리, 호박, 장미다. 전북혁신도시로 개발되면서 도시화 열풍이 불고 있지만, 전주의 농가 수는 여전히 7000여 호를 웃돌고 있다.

일 년 내내 일조량이 풍부한 전주. 그래서 예부터 복숭아, 배 농사로 유명했다. 전보다 재배농가가 줄긴 했지만, 미나리도 전주의 오랜 특산물이다. 한때 전국 미나리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한 전주 미나리는 지난해 생산자협의회가 창립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꿈꾸고 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한 시범 사업도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자두와 살구를 교배한 신품종 과일 플럼코트 보급 사업이 원활히 추진 중이다. 전주는 도시농업도 활발하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전주시내 초등학교 20곳에 텃밭을 조성하고 벼재배 상자와 텃밭 상자를 제공해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전주 농민이 생산하고 전주 시민이 소비하는 ‘전주푸드’ 사업 활성화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이 전주에서도 뜨겁다. ‘70만 전주시민이 전주 농산물을 소비하게 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전주푸드 사업. 이 사업은 재단법인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가 주관한다.
‘전주판 로컬푸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전주시농업기술센터도 적극 지원에 나섰다. 직거래 활성화 기반 조성사업으로 시행하는 전주푸드 시설하우스 보급 사업이 그 예다. 센터는 올해 전주푸드 생산에 특화된 시설하우스를 설치하고 소규모 저온 저장고 설치도 지원할 계획이다.

“전주 푸드 플랜을 통해 지역 농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공공급식 납품을 통한 소비 촉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조한춘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주푸드플랜이 지역 농업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의식 함양에도 도움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적극 찾아주길”
시설 현대화·기술 지원 활발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과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시범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 4년 동안 시설 하우스 신축 및 환경 개선 사업에 시 예산 3억5200만원을 투입했다. 장미 등 화훼 기술보급 시범 사업, 복숭아 무가온 시설재배 시범 사업, 청년 농업
인 경쟁력 제고 사업, 하이베드(고설) 딸기 재배 시범사업 등 다양하다.
조한춘 소장은 “농업인들이 우리 센터를 언제든지 방문해 필요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고 상담도 받기를 바란다. 농업 여건이 어렵더라도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묵묵히 매진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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