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종자가 미래다>정농종묘 전광국 대표/(주)피피에스 박상견 대표이사
<기획/종자가 미래다>정농종묘 전광국 대표/(주)피피에스 박상견 대표이사
  • 이원복 기자
  • 승인 2018.02.12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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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산업은 고부가가치가 높은 지식산업 중 하나다. 세계적으로도 글로벌 종자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합병 등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움직임이 치열하다. 그 가운데 국내 종자산업도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종자기업들은 이미 글로벌 종자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우리나라 토종 씨앗과 기능성 작물을 육종하는 등 종자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기후 변화에 대처할 다양한 대파 품종 개발”

 

정농종묘 전광국 대표

“대파는 ‘정농종묘’가 최고라고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농종묘를 이끌고 있는 전광국 대표는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교육학도이다. 실제로 대학을 졸업하고 잠시 교직활동을 하기도 했다. 일제 강점기부터 부모님들이 종묘상을 꾸린 영향으로 전 대표는 어릴 적부터 일찍이 종자 산업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부모님께서 흥농종묘 창업주인 故이춘섭 회장과 가깝게 알고 지낼 정도로 종묘분야에 발이 넓었습니다.” 전 대표는 대학에서 전공하던 교육학을 그만두고 그의 나이 30살에 종묘업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초창기 종자에 대해서 문외한이었다는 그는 종자 영업부터 배워 나갔다. 또한 당시 그는 농사를 짓지도 않아 농사에 ‘農’자도 몰랐다고 한다.

이후 전 대표는 농사교재를 구입해 틈틈이 농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을 익혔다. 육종학, 종자학부터 작물 생물학까지 농업에 관한 모든 지식을 독학으로 공부하기도 했다. 이후 1984년 정농종묘를 세워 본격적으로 종자산업에 뛰어들었다.

오랜 시간 종묘 업계에 일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큰 욕심을 내지 않고 작지만 강한 종자회사로 거듭나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IMF 당시 국내 종자 기업이 외국으로 편입되는 악조건인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이겨내 오늘날 국내 최고 대파종자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전 대표는 농민들이 종자를 선택할 때는 기본이 갖춰줬는지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종자는 재배적 가치와 상품적 가치, 식물학적 가치를 면밀히 검토해서 선택하고 다양한 영농지식과 정보를 잘 취합해서 일등 농산물로 자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전 대표는 농민들이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다양한 조건을 충족시켜야만 고품질의 농산물로 탄생한다고 말했다. “좋은 종자여도 농사를 잘 짓지 못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농민들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공부해야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전광국 대표는 여전히 농업 관련전문 서적을 열독하고 있다. 오랜 세월동안 끊임없이 배움에 많은 열을 올리고 있다. 그는 폭넓은 영농기술을 습득해 농민들에게 컨설팅도 해주고 있다. 때문에 그에게 상담하려고 문의하는 농민들도 적지 않다. 전 대표는 그만의 영농 비법을농민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해주는 등 많은 영농 지식을전달해주고 있다.

앞으로 더욱 우수한 대파 종자를 생산하여 농민들에게 높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는 급격하게 변하는 기후에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파 품종을 개발해 나가는 게 목표하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정농종묘를 대파 전문 종자회사로 차별화시켜 작지만 강한 종자회사로 경쟁력이 갖춰나가겠다고밝혔다.

“(주)피피에스의 눈부신 성장기대해 달라”

(주)피피에스 박상견 대표이사

“(주)피피에스는 故고희선 회장의 기본 이념을 바탕으로 앞으로 대한민국 종자 산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습니다.”
종자맨으로 33년 동안 자신의 캐리어를 쌓아온 (주)피피에스 박상견 대표이사는 평소 직원들에게 (주)피피에스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해주고 있다.  그는(주)피피에스의 수장으로서 (주)피피에스의 미래에 대한큰 밑그림을 바탕으로 단계별 발전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4년 전 농우바이오와 분리되면서 당시 세웠던 1차적인 목표가 올해 실현됐습니다. 신사옥과 육종연구소가 완공돼 본격적으로 종자를 육성할 수 있는 기본적인 제반 시설이 갖춰졌습니다. 2단계 사업은 육종연구소를더욱 확장해 나가는 것으로, 3년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3년 후에는 모든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 있을 것입니다.” 더욱이 (주)피피에스는 종자에 대해 빅픽처를 그릴 수 있고, 아우를 수 있는 유능한 전문 인력들이 포진되어 있다. 박 대표는 이 점을 종자 기업으로서 가장 큰 강점이자, 재산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주)피피에스가 향후 종합 종자 전문 기업으로 준비가 완벽하게 갖춰진 이후에 우리나라 종자 시장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박 대표는 전 직원들의 의욕과 열정이 가장 큰 기업의 자산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이 (주)피피에스가 나아가고자 하는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5년 후 (주)피피에스가 우리나라 종자 시장
에서 메이저급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주)피피에스는 단순히 기업의 이익만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전 직원이 故고희선 회장님이 추구하던 정신과 이념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주)피피에스 전 직원들은 ‘우리나라의 종자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한다’라는 큰 사명감과 소명의식이 남달랐다. 회사 입구 벽면에는 故고희선 회장이 생전에 강조하던 ‘씨앗은 생명이다’는 글귀가 걸려있었다. 글씨가 새겨진 그림을 소중하게 다루는 직원들에게서 그 글에 대한 강한 자부심마저 느껴졌다.


(주)피피에스의 선장을 맡고 있는 박 대표는 평소 자기관리가 철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역시 기업인으로서 갖춰야할 가장 큰 덕목으로 철저한 자기관리를 꼽았다. “직원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그들에게 어떤 요구나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나부터 생활에 충실하고 모범적으로
살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기본과 원칙’이 자신의 평소 신념이라고 소개했
을 정도로 기본을 중요시 했다. 종자 회사는 특히 농민들과의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기본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자신은 (주)피피에스의 밑그림을 크게 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종자 주권이라는 큰 테두리에서 장기적인 레이스로끌고 갈 계획입니다. 현재의 품종을 끌고 가고 새로운 신품종이 뒷받침해서 전체적으로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5년 후에 한국 메이저급으로 성장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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