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건조해 쫄깃쫄깃한 광양 곶감 맛도 최고”
“자연 건조해 쫄깃쫄깃한 광양 곶감 맛도 최고”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8.02.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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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서병길농원 서병길 대표
천상서병길농원 서병길 대표 부부가 ‘설 맞이 명절 선물전’ 행사에서 곶감을 홍보하고 있다.(사진=농업정보신문)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설 맞이 명절 선물전’. 설 대목을 앞두고 참가한 전남 광양시 천상서병길농원 부스는 곶감 선물을 고르러 온 손님들로 붐볐다. 천상서병길농원은 한국농식품6차산업협회 회원으로 감재배부터 곶감 생산, 판매의 오랜 노하우로 정평이 나 있다.

천상서병길농원이 판매하는 상품은 몇 종류인가?
총 16가지의 곶감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봉감 곶감, 대봉감 곶감 절편, 대봉감말랭이 등을 판매한다. 곶감 특대과 40개를 포장한 ‘선물용 VIP 특호’ 상품은 18만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은행 선물 납품용으로 인기다.

재배 중인 감 품종과 면적은?
‘대봉’, ‘부유’, ‘차령’, ‘태추’ 감 등을 총 면적 3만 6000㎡에서 재배하고 있다. 광양은 지명 뜻처럼 햇볕이 잘 든다. 그래서 자연 건조하면 쫀쫀하고 맛있는 곶감이 생산된다.

광양 곶감이 정말 맛있다. 비결은?
건조기를 사용하지 않고 바람으로만 자연건조하기 때문이다. 기계에 넣고 건조하면 곶감 표피가 두껍고 질겨진다. 자연 건조한것과는 맛을 비교할 수 없다.

감 농사와 곶감 생산을 하면서 소비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나무의 가장 위에 열린 감이 가장 맛있다. 그런 감으로 만든 곶감은 맛도 더욱 좋다. 나는 우리 곶감을 선물 받은 사람이 곶감을 선물한 사람에게 ‘고맙다’고 전화하게 만드는, 그런 곶감을 만든다. 곶감 표면에 하얗게 생기는 가루를 ‘시설’이라고 하는데, 조선 시대 때는 이 곶감 분을 긁어서 환으로 만들어 임금께 진상했다고 할 만큼 귀한 재료다.

곶감 분은 기침을 자주 하거나 가래가 끓는 사람, 폐가 약하거나 만성 기관지염을 앓는 사람에게 효과가 좋다. 곶감을 꾸준히 먹으면 위와 장 기능이 보완되고 정력이 강화되며 숙취 해소 효과도 볼 수 있다. 또한 목소리가고와지고 얼굴의 주근깨를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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