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의무 자조금 규모 더 커져야
“사과 의무 자조금 규모 더 커져야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8.02.12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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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익 당진사과연구회장

사과 의무자조금이 올해부터 운용된다. 거출 대상은 사과 재배 면적 1000㎡를 초과하는 농업인이다. 농식품부는 사과 의무자조금이 연간 총 40억 원 선에서 운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과 생산자에게 자조금에 관한 인식을 인터뷰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단체는?
당진사과연구회영농조합법인 대표를 맡고 있다. 현재 사과 농업인 69명이 속해 있다. 우리 연
구회의 연간 사과 생산량은 5000t이다. 이 가운데연간 300t을 사과즙으로 가공하고 있다. 지난해 6차산업 인증 사업자로 지정받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과 의무자조금에 대해 알고 있나?
알고 있다. 최근까지만 해도 사과 의무 자조금을 잘 모르는 농업인들이 많았는데, 우리 법인은
회원들 간 홍보를 많이 해 대부분 인식하고 있다. 의무 자조금이 도입되기 전에도 우리 법인 자체적으로 임의 자조금을 운용한 바 있다. 회원 69명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연간 1300만원을 운용했다. 그 돈으로 법인 수출 물류비를 보조하고 해외 수출 실사도 지원했다.

의무 자조금 운용 효과가 있을까?
사과 소비를 홍보하면 효과가 당연히 있을 것이다. 텔레비전에 김태희와 비가 나와서 ‘우리는 아침 식사 대신 사과를 먹어요’ 한 마디만 해도 사과 소비량이 늘지 않을까? 한우랑 한돈은 날마다 광고를 하는데, 왜 사과는 홍보를 안 하나? 그리고 홍보를 제대로 하려면 지금보다 거출금이 더 많아야 한다. 20억 원(예상 거출금)보다 더 많은 돈이 걷혀야 한다.

사과 의무자조금이란?
올해부터 사과 농업인들은 재배 면적 3.3㎡당 20원의 자조금을 납부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연
간 20억원의 거출금이 납부될 것으로 예상하며, 거출금과 동일 금액을 지원해 총 40억원의 사과의무자조금이 운용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사과 의무 자조금은 사과 소비 홍보, 수출 장려,
농업인 교육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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