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과 기술 쌍두마차로 승승장구
시설과 기술 쌍두마차로 승승장구
  • 황선미 기자
  • 승인 2015.09.21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랑코에, 포인세티아 분화생산 박종창 대표
박종창 대표

양주시 장흥면 천생연분 마을 앞 연지를 끼고 박종창 대표 분화농원 전체 18개동 하우스 6016m²(1820평)가 자리한다.

박 대표의 운창농원은 봄에는 카랑코에, 가을에는 국화분화, 겨울에는 포인세티아 세 가지 제품을 주력생산한다.

“요즘은 기술 못지않은 시설싸움입니다. 겨울에는 어떤 농가라도 난방온도를 1℃라도 높이면 작물이 잘 자라고, 여름에는 1℃라도 낮추는 게 관건입니다. 평당 15만원에서 100여만원의 시설투자비가 소요됐습니다. 랙&피니언 천장시스템 개폐장치로 한여름 온실 내 온도를 3도 가량 낮추고, 비가 내려도 40cm 개방에는 끄떡없습니다. 기존의 비닐 개폐시설은 잦은 교체로 자재비도 만만치 않았지만,랙&피니언 시설은 10년 동안 교체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앞으로 삼파장보광등 교체를 계획 중입니다”

연동하우스 한쪽에서는 카랑코에 출하를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했다. 박 대표는 국내에서 포인세티아 이찌방 육묘독점권을 확보하고 묘주 20~23만주를 공급한다.

“전국에 공급되는 포인세티아 이찌방 육묘 20~23만주를 공급합니다. 지난 8월 15일자로 포인세티아 올 생산량의 목표치를 마지막 정식했습니다”

박 대표가 독점권을 확보한 포인세티아 이찌방은 매년 2월에 일 년치 주문을 받는다.

마지막 묘주 삽목은 8월 15일이 종점이었다. 한겨울 크리스마스 대표 분화인 포인세티아 한 해 농사 준비가 완료된 것이다. 15개 구멍짜리 묘상 한 포트씩 1박스 150개 단위로 납품한다. 육묘와 출하용 분화에 왜화제(생장억제제)를 통해 분에 어울리는 크기로 조절한다.

한 농장 단위별로 5000개에서 2만개 공급한다. 납품가 550원 중 100원이 로열티다. 현재 분화는 개당 1300원에 납품한다. 전국의 수집상과 거래하며 한국화훼농협을 통해 7~8%,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공판장에 10% 출하한다.

대부분 장흥의 도·소매 수집상과 남사집하장에 출하한다. 연간 6억 5000만원~6억원 전체 매출 중 순수익은 20% 정도다. 평당 100만원 순수익을 예상한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