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처리시설 보온 대책 필수
가축분뇨 처리시설 보온 대책 필수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7.12.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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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겨울철 시설 관리 방법 제시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겨울철 시설 관리 방법과 운용 기술을 제시하며 추위로 가축분뇨의 처리효율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를 당부했다. 제시한 시설관리 방법 및 운용 기술에 따르 면 퇴비화, 액비화, 정화 등 미생물 작용으로 가축분뇨를 처리하는 방법은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퇴비단은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북쪽 벽을 완전히 밀폐하고 틈이 있거나 망가진 부분을 수리한다. 높낮이 조절 창은 완전히 내리고 벌어지지 않도록 한다. 높이는 2 미터 내외 정도로 하고 발효하는데 영향이 없으면 그 보다 약간 높게 쌓는다. 위치는 햇볕이 잘 드는 남쪽이 좋으며 장비 등을 쌓지 않는다.

기계식 교반기는 구동부와 전기부를 점검하 고 가동부에는 윤활제를 발라놓는다. 송풍기 설치부가 퇴비사 밖에 설치된 농가는 보온용 덮개를 씌워준다. 송풍기는 한낮에 돌리고 밤 에는 멈추며 기계식 교반기도 온도가 높은 시 간대에 돌리도록 한다.

지상형 액비화 시설은 액비화조 지붕과 벽 체 사이에 빈 공간을 보온 덮개 등으로 막아 겨 우내 내부 온도가 낮아지지 않도록 정비한다. 액비화 시설 송풍장치도 눈이 들이치지 않 도록 덮개를 씌운다.

송풍기 주변은 고장이나 전기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햇볕이 잘 들 게 하고 눈이나 찬바람을 막아준다. 정화 시설의 경우, 방류수 수질을 자주 점검 해 시설 운영 상태를 판단해야 한다. 배관이 얼면 시설이 고장 날 수 있으므로 단열재로 싸거나 덥혀준다. 

또한, 전선이 낡거나 벗겨진 곳, 균열이 생 긴 곳, 물이 스며들 위험이 있는 곳 등은 새로 전기 설비를 해야 한다. 먼지는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깨끗하게 털어주도록 한다.

농촌진흥청 축산환경과 정광화 농업연구 사는 “큰 추위에 농가들이 가축분뇨 처리시설 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서 안정적인 가축분뇨 처리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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